KPI뉴스 - 코언 "트럼프, 러 컴퓨터 해킹도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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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언 "트럼프, 러 컴퓨터 해킹도 알고 있었다"

김문수
기사승인 : 2018-08-23 08:04:21
CNN,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경우 탄핵 정국 올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 자신의 오랜 개인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의 자백으로 구체적인 내용이 쏟아져 나올 경우 CNN은 '탄핵(impeachment) 정국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내놓고 있다.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오랜 개인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지난 5월 30일 뉴욕 법원에 도착하고 있다. [뉴시스]

 

코언 변호를 맡고 있는 랜디 데이비스는 22일(현지시간) MSNBC '모닝 조' 인터뷰에서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흥미를 가질 수 밖에 없는 정보를 알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스는 또 "코언은 뮬러에게 그가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분노하고 있지만, 코언의 공격은 사실상 이제부터 정식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비스에 따르면 코언은 "지난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미국의 민주주의 시스템을 변질시키기 위해 트럼프 선거캠프가 러시아와 내통하려는 음모 가능성에 대해 알고 있다"며 "미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컴퓨터 해킹 사실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다"고 한다.

코언이 이 같은 내용을 뮬러 특검팀에게 진술할 경우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전망이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선거캠프 참모들이 러시아와 내통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방조했거나, 이를 적극적으로 지시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 정보기관들은 러시아가 트럼프 대통령을 당선시키기 위해 미 대선에 개입했다고 판단하고 있는 만큼 코언이 진술이 상당히 구체적이고, 해당 진술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충분할 경우 뮬러 특검팀은 트럼프 대통령 기소 의견을 낼 수 있다.

이 경우 미 의회가 뮬러 특검의 의견을 무시하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인들은 냉전시대 적국인 러시아와 관계가 밀접해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것에 대해서도 미국내 비판 여론이 많았고, 특히 "미 대선에 러시아의 개입은 없었다"는 푸틴 대통령의 발언을 트럼프 대통령이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데이비스도 이날 인터뷰에서 "코언이 '연방직 후보(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라 포르노 스타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입막음 돈을 줬다고 인정한 이유와 관련해 미러 정상회담이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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