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구 고기동과 성남 분당구 대장동을 잇는 '고기교'가 상습적인 병목 현상과 침수 위험을 벗고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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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시청 전경. [용인시 제공] |
용인시는 내달부터 수지구 고기교 재가설 및 주변 도로 확장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번 사업은 고기동 일대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매년 반복되는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2003년 준공된 고기교는 용인과 성남을 연결하는 핵심 교량임에도 불구하고, 폭 8m의 좁은 왕복 2차로로 운영되어 극심한 병목 현상을 빚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기존 교량을 철거하고 길이 46.4m, 폭 20m의 왕복 4차로로 대폭 확장한다. 특히 상습 침수 구역인 지형 특성을 고려해, 하천 범람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교량 높이를 기존보다 3.1m 더 높여 설계했다.
아울러 착공과 동시에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가교를 설치하고, 주변 장애물을 철거할 예정이다. 특히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손실보상협의와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사용, 내년 연말까지 확장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 간 협력의 결실이기도 하다. 용인시는 2022년 성남시 및 경기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해법을 모색해 왔으며, 이후 교통영향분석과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밟아왔다.
용인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교통 불편과 수해 위험으로 고통받아온 고기동 주민들을 위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공사를 마무리하겠다"며 "단순한 도로 확장을 넘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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