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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된 '우회전 통행법' 정확히 알고 있는 수도권 시민 0.3%

김영석 기자
기사승인 : 2024-02-06 08:34:39
경기연구원 설문조사...400명 중 1명만 정확히 알아
운전자 절반 이상 '우회전 스트레스 증후군'

2022년 강화된 도로교통법 시행 이후 우회전 통행으로 운전자 절반 이상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6일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1일 수도권 시민 600명(운전자 400명, 보행자 200명)을 대상으로 우회전 통행방법 관련 인식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우회전, 돌아야 되나 말아야 되나?'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운전자 75.3%는 우회전 일시정지 중 뒤차량에게 보복성(경적이나 헤드라이트 위협) 행동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 78.3%는 일시정지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앞차량의 일시정지로 답답함을, 운전자의 65.3%는 우회전 중 갑자기 나타난 보행자로 인해 당황한 경험을 했다고 답했다.

 

우회전 통행 변경으로 전체 운전자 중 58.8%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특히 출퇴근 운전자 중 스트레스 받는 비중은 67.0%에 달했다.

 

운전자 67.5%는 법적으로 일시정지해야 하나, 보행자가 없어 일시정지를 위반하고 우회전하는 경우도 있었다.

 

운전자들이 우회전 일시정지를 지키지 않는 사유로는 '빨리 가고 싶어서'란 응답비중(30.6%) 보다 '정확한 통행방법을 몰라서'란 응답 비중이 32.4%로 더 높게 나타났다.

 

변경된 우회전 통행방법에 대해 운전자 중 40.3%는 '알고 있다'고 응답했고 '모른다'는 6.8%였다.

 

하지만 설문조사에서 경찰청 홍보물을 기준으로 법적으로 올바른 우회전 통행방법에 대한 테스트를 시행한 결과, 우회전 방법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운전자는 400명 중 1명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서로 잘못된 통행방법으로 우회전을 하다 보니 운전자 간 다툼 등 사회적 혼란만 발생하고 제대로 된 제도 개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운전자들은 우회전 도입과정의 문제의 1순위로 35.8%가 잦은 법령 개정에 따른 운전자 혼란, 차순위로는 불필요한 교통체증 유발(21.3%)을 꼽았다.

 

우회전 개선방안으로 우회전 전용 신호등 설치(37.0%), 홍보 및 교육강화(25.5%), 대형차량 사각지대 방지장치 부착(15.8%) 순으로 응답해 운전자들은 무엇보다 우회전 전용 신호등 설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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