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현대제철, 美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 탄력…'패스트 사이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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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美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 탄력…'패스트 사이트' 선정

설석용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3-05 08:31:28
사우스 루이지애나항 심해 부두 조성안, 1차 지원 확정
58억 달러 규모 메가 프로젝트 전용 물류 거점 확보

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추진 중인 58억 달러(한화 약 7조 7000억 원) 규모의 저탄소 전기로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가 주정부의 파격적인 인프라 지원에 힘입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경제개발국(LED)은 지난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제프 랜드리(Jeff Landry) 주지사의 주도하에 신설된 '패스트 사이트(Fast Sites)' 프로그램의 첫 번째 자금 지원 대상 19곳을 발표했다. 

 

이 중 현대제철 프로젝트의 핵심 물류 거점인 '사우스 루이지애나 항구(Port of South Louisiana) 내 심해 부두(Deep-water dock) 조성 사업'이 최종 포함됐다.

 

현대제철은 이번 주정부의 인프라 지원 확정으로 오는 하반기 착공 및 2029년 상업 생산이라는 당초 목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이탈리아 철강 설비 기업 다니엘리(Danieli)와의 설비 계약에 이어 주정부의 물류 인프라 지원까지 확정되면서, 하드웨어(설비)와 소프트웨어(행정·인프라) 측면의 준비가 모두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현대제철 제공]

 

'패스트 사이트'는 루이지애나주 내 주요 산업 부지의 개발 속도를 높여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적기에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부지 투자 프로그램이다. 1차 선정지 19곳 대상 총 1억4000만 달러(약 2000억 원) 규모 자금이 투입된다.

 

이번 선정으로 현대제철 제철소가 들어설 리버플렉스 메가파크(RiverPlex MegaPark)와 이를 지원하는 항구 시설은 주정부로부터 직접적인 자금 지원과 함께 각종 행정 절차 간소화 혜택을 받게 된다.

 

▲ 미국 루이지애나 경제개발국(LED)은 제1회 패스트사이트(FastSites) 사업에서 16개 교구에 걸쳐 19개 부지를 선정했다. [루이지애나 경제개발국 제공]

 

특히 이번에 선정된 심해 부두는 현대제철의 원자재 수입과 완제품 수출을 전담하는 핵심 통로다. 연간 360만 톤 이상의 철광석 및 저탄소 제철의 핵심 원료인 직접환원철(DRI) 처리가 가능한 인프라가 갖춰짐에 따라, 현대제철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안정적인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루이지애나 주정부가 이번 1차 지원 대상 중 현대제철 관련 인프라를 우선순위에 둔 것은 해당 프로젝트의 압도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 루이지애나 공장은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에 발맞춰 연간 150만 톤 규모의 저탄소 강판을 생산할 예정이며,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지역 내 수천 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제프 랜드리 주지사는 "루이지애나가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즉시 가동할 수 있는 최적의 부지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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