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대체소각시설 설치로 인한 천안시와 아산시 해묵은 갈등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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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소각시설 설치로 인한 천안시와 아산시 해묵은 갈등 해결

박상준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5-01-22 16:30:50
충남도 중재안 아산 주민 대표가 수용 의견서 제출해 합의

충남 천안시의 대체소각시설 설치를 놓고 3년여 동안 지속된 천안시와 아산시 간 해묵은 갈등이 해결됐다.

 

▲천안시 대체소각시설 위치도.[천안시 제공]

 

도는 22일 천안시환경에너지사업소에서 김태흠 지사와 박상돈 천안시장,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이 '천안시 대체소각시설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천안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1호기) 대체시설의 성공적 설치와 안정적 관리 운영을 위한 협력의 첫 발을 내디딘 것으로, 3개 기관은 대체소각시설 설치와 관리·운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갈등의 원인인 천안시 소각시설 1호기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는데 천안시는 2019년 내구연한 경과에 따른 처리효율 저하 및 유지비 증가를 이유로 대체소각시설 설치를 진행했다.


천안시는 2021년 대체소각시설 건립 부지를 기존 소각시설 인근으로 선정했으나, 대체시설 부지가 기존 시설 부지보다 아산지역과 더 가까워지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이에 천안시는 문제 해결을 위해 2023년 4월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2023년 12월 나온 조정 결과에 아산시가 불복하면서 논의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이와 관련 김태흠 지사는 지난해 6월 시군 방문 당시 시민들의 건의에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면서 "상급기관으로서 지역갈등을 조정하고, 합의점을 찾아 빠른 시일내 정상화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후 도는 6개월간 주민간담회와 설명회, 설명자료 배포 및 조정회의를 수차례 진행했고 이 기간 양 시의 입장차를 좁히면서 3차례 중재안을 제시했으며, 지난해 12월 아산시 마을주민 대표가 중재안 수용 의견서를 아산시에 제출하면서 3년 5개월간 갈등의 합의가 이뤄졌다.


합의내용은 상생지원금 40억원 지원, 주민지원기금 확대, 주민지원협의체 운영규정 개선, 기존 소각로 대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축, 대체소각시설 사용연한 도래 후 '폐쇄 후 신설' 또는 대보수 지양 권고 등이다.


김태흠 지사는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이번 일을 계기로 천안·아산 시민들이 더 가깝게 지내고, 향후 건설된 대체소각시설이 협력의 역사를 상징하는 시설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 백석공단 1로 97-13 일원에 2030년 12월까지 약 1600억원을 투입하는 대체소각시설은 일일 처리용량 400톤(생활폐기물 260톤, 음폐수 140톤) 규모의 스토커 방식 소각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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