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中, 美에 화해 의미로 천연가스 구매 확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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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에 화해 의미로 천연가스 구매 확대 제안"

강혜영
기사승인 : 2018-11-19 08:31:10
中 '美에 천연가스 수입확대·지재권 보호강화 등 제안'
"美 농산물 수입확대 및 美 기업 중국시장 접근 개선도"

중국 정부가 이달 말 아르헨티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 대비해 미국에 화해 제스쳐를 보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아르헨티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때 중국과의 무역 분쟁을 해결할 합의에 도달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내각 각료들에게 가능한 합의안 초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 보도했다. [뉴시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중국 정부가 이달 말 이뤄질 시진핑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역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에 천연가스 구매 확대,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농산물 수입 확대, 미국 기업의 중국 시장 접근 개선 등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중국 국영 싱크탱크 소속 외교 전문가는 SCMP에 "중국은 천연가스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미국으로부터 천연가스 구매가 러시아 구매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천연가스 외에 미국 지적재산권에 대한 보호 강화, 미국 기업들을 위한 중국 시장 접근 확대,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 등의 제안들도 테이블 위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중국이 협상하기를 원한다. 그들이 리스트를 보내왔다.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 아주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싱크탱크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의 천원링은 SCMP에 미중 간의 기본적인 이슈들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렵겠다. 하지만 미중 간 회담 재개가 갈등을 어느정도 강화하기는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미국의 142개 요구사항은 중국 내에서 개혁을 가속화해야 해결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것들은 중국의 기본라인을 건드리는 것이어서 협상가능하지가 않다"면서 "두 정상 간 회담이 핵심 열쇠이며, 그것인 양자 관계의 톤을 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7일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국 외교관과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 분쟁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2500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고 있고 앞으로 그 규모를 두 배로 늘릴 수도 있다"라고 위협혔다.

 

이어 펜스 부통령은 "미국은 중국이 요구 조건을 수용할 때까지 방향을 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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