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영국, F-35 탑재한 '퀸 엘리자베스' 항모 남중국해에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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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F-35 탑재한 '퀸 엘리자베스' 항모 남중국해에 파견

김문수
기사승인 : 2019-02-12 08:34:24
英항모, 1600명 병력·수직이착륙 F-35B 36대 탑재
춘제 연휴 뒷날 11일 미국 군함 두 척 남중국해 항행

영국이 스텔스 전투기 F-35를 탑재한 자국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호를 영유권 분쟁 남중국해에 파견한다.

11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 현지 언론들은 개빈 윌리엄슨 영국 국방장관이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에서 한 연설에서 "영국은 해당 지역에서 두 번째 투자자로,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 11일(현지시간) 개빈 윌리엄슨 영국 국방장관은 자국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호를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에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20일 '퀸 엘리자베스'호가 미국 뉴욕만 인근 해상에서 항행하고 있다. [뉴시스]

 
앞서 일부 현지 언론들은 윌리엄슨 장관의 연설문을 입수해 사전 보도한 바 있다.

월리엄슨 장관은 "남중국해로 파견된 항모에는 영국과 미국 F-35 항공 중대가 탑승하게 되고, 이는 우리군이 미국 파트너들과 가장 가깝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그는 또 '퀸 엘리자베스'호를 지중해와 중동 등 지역에도 파견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퀸 엘리자베스'호는 무려 30억 파운드(약 4조 3500억원)를 들여 2009년부터 건조한 길이 280m의 6만5000t급 디젤 항모로, 2017년 12월 취역했다.

 

항모는 또 1600명의 병력과 수직이착륙 기능을 갖춘 F-35B 36대를 비롯해 중형 대잠수함 헬기와 공격헬기 등 함재기를 동시에 탑재할 수 있다.

영국 항모가 남중국해에 파견될 경우 중국 측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영국 앨비언 상륙함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필리핀명 칼라얀 군도·베트남명 쯔엉사군도)에 진입해 중국이 강력히 반발했다.

한편 중국 춘제 연휴가 끝나자마자 전날(11일) 미국 군함 두척이 남중국해를 항해하면서 중국을 자극했다.

CNN 방송은 "미 해군 미사일 구축함인 스프루언스함과 프레블함이 이날 '항행의 자유'를 근거로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 12해리 이내까지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즉각 "미국 군함들이 중국 주권을 침범하고 남중국해 해역의 평화와 안전, 질서를 훼손 파괴했기 때문에 강력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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