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KT, UAE에 글로벌 1호 '스마트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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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UAE에 글로벌 1호 '스마트팜' 출범

남경식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8-11-19 08:46:31
현지 ICT 농업 활성화·장애인 일자리 창출 기대

KT가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코르파칸에서 샤르자 인도주의센터(SCHS)와 함께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T가 해외에 스마트팜을 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막기후로 인해 채소 재배가 쉽지 않은 중동 지역에 첨단 ICT를 접목한 스마트팜을 선보인 것. KT는 중동 진출을 시작으로 농업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 여러 지역에 첨단 ICT 솔루션을 적극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샤르자는 UAE를 구성하는 7개 토후국 중 아부다비, 두바이에 이어 세 번째로 큰 토후국이며, 샤르자 인도주의 센터는 1979년 UAE 최초로 설립된 장애인의 재활 및 교육·사회복지 지원 정부기관이다.

 

▲ UAE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 출범식에서 KT 황창규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KT 제공]

KT와 샤르자 인도주의 센터는 이번 출범식에서 현지 ICT 농업 활성화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생활수준 개선을 위해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DEBC)와 함께 1년 동안 스마트팜 운영과 관련된 교육 지원을 약속했다.

KT와 샤르자 인도주의 센터는 UAE 코르파칸에 문을 연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이 첨단 ICT를 통해 장애인의 자립의지를 높이고, 척박한 사막기후에서 농업 생산성을 높인다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UAE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은 약 600㎡(180평) 규모로 장애인에게 최적화된 시설과 첨단 ICT를 적용했다. 증강현실(AR) 글라스를 통해 외부에 있는 관리자가 현장에 있는 근로자에게 원격으로 실시간 교육을 하거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내부 및 외부 센서를 통해 모든 시설을 PC나 모바일 앱으로 원격 제어할 수 있으며, 센서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아울러 기온이 높고 물이 부족한 UAE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에너지소비량이 적은 쿨링 시스템과 물을 재사용하는 물 순환구조형 재배시설을 적용했다. 장애가 있는 근로자가 불편하지 않도록 시설도 보완했다. 휠체어나 보행보조기구의 특성을 감안해 고무 재질로 바닥을 만들고 자동문을 적용했다.

KT는 2014년 ICT를 활용한 스마트팜 사업을 시작한 이래 전국 100여 곳에 시설원예 솔루션을 구축했다. 특히 2016년 경기도 남양주시에 국내 최초로 선보인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은 장애인에게 최적화된 시설과 첨단 ICT로 관심을 받았다.

한편 KT는 이번 출범식에서 UAE 시각 장애인들에게 국내 스타트업 닷(dot)에서 개발한 스마트 점자시계 50대를 증정했다. 스마트 점자시계는 시각 장애인이 점자로 시간과 문자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KT는 장애인 복지 분야의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선물로 스마트 점자시계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샤르자 인도주의 센터장 자밀라 공주는 "장애인 학생들에게 스마트팜에서 작물을 수확하는 방법을 교육했고, 이 학생들은 수확한 작물을 상품화하는 일에도 투입될 예정이다"며 "스마트팜이 장애인 학생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들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KT 황창규 회장은 "대한민국의 ICT 솔루션을 접목한 글로벌 1호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이 UAE 장애인들의 재활 및 일자리 창출과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KT는 UAE 스마트팜 개소를 시작으로 척박한 중동 지역의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ICT 솔루션을 적극 공급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출범식에는 KT 황창규 회장을 비롯해 전영욱 주두바이 한국총영사,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DEBC) 김수한 센터장 등 한국 측 관계자와 샤르자 통치기구 부의장 셰이크 사이드 빈 사크르 빈 술탄 알 카시미(Sheikh Saeed bin Saqr bin Sultan Al Qasimi), 샤르자 공주이자 SCHS 센터장 셰이카 자밀라(Shaikha Jameela) 등 현지 관계자 및 장애인 100여 명이 참석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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