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반도체 쏠림에 밀렸던 조선주…'마스가'가 밀어 올린다

  • 맑음영주6.3℃
  • 맑음정선군6.0℃
  • 맑음영천8.4℃
  • 구름많음거제17.3℃
  • 맑음이천8.2℃
  • 구름많음함양군7.1℃
  • 맑음포항14.0℃
  • 구름많음보은6.7℃
  • 구름많음군산12.7℃
  • 구름많음북창원16.8℃
  • 흐림의성5.9℃
  • 구름많음남해14.2℃
  • 맑음봉화3.6℃
  • 구름많음북부산11.3℃
  • 맑음서울12.3℃
  • 맑음대구11.7℃
  • 흐림남원9.3℃
  • 맑음원주8.7℃
  • 맑음강릉12.6℃
  • 구름많음부안12.1℃
  • 구름많음순천12.3℃
  • 맑음청주12.9℃
  • 맑음북강릉11.5℃
  • 흐림고흥12.2℃
  • 구름많음광양시13.8℃
  • 맑음울릉도17.8℃
  • 구름많음임실7.0℃
  • 맑음북춘천5.7℃
  • 맑음백령도16.5℃
  • 맑음울진10.7℃
  • 구름많음산청9.9℃
  • 맑음춘천6.9℃
  • 흐림순창군9.6℃
  • 구름많음세종9.8℃
  • 흐림장흥14.9℃
  • 구름많음창원17.1℃
  • 구름많음제주19.4℃
  • 구름많음영광군12.4℃
  • 구름많음서귀포19.6℃
  • 구름많음고창군10.9℃
  • 맑음제천4.6℃
  • 맑음홍성8.8℃
  • 흐림완도16.8℃
  • 구름많음충주7.3℃
  • 구름많음경주시10.5℃
  • 구름많음울산14.1℃
  • 구름많음고산18.7℃
  • 맑음영월5.5℃
  • 구름많음합천8.9℃
  • 구름많음금산7.6℃
  • 구름많음부산16.1℃
  • 구름많음목포16.4℃
  • 흐림강진군16.1℃
  • 구름많음흑산도18.2℃
  • 흐림보성군15.6℃
  • 맑음보령10.5℃
  • 맑음안동9.3℃
  • 구름많음거창6.3℃
  • 구름많음서청주7.2℃
  • 구름많음고창12.8℃
  • 구름많음대전11.5℃
  • 구름많음양산시12.8℃
  • 구름많음상주10.0℃
  • 맑음천안7.4℃
  • 구름많음의령군8.3℃
  • 구름많음장수5.0℃
  • 흐림해남16.1℃
  • 맑음수원9.8℃
  • 맑음추풍령11.0℃
  • 맑음인천12.8℃
  • 구름많음김해시14.4℃
  • 맑음청송군4.3℃
  • 맑음대관령2.0℃
  • 맑음동해13.3℃
  • 구름많음전주11.8℃
  • 맑음양평9.1℃
  • 맑음인제5.9℃
  • 맑음홍천6.7℃
  • 맑음서산9.9℃
  • 맑음동두천7.5℃
  • 흐림여수16.3℃
  • 구름많음진주9.1℃
  • 맑음문경9.4℃
  • 구름많음밀양11.2℃
  • 맑음구미10.3℃
  • 맑음강화9.3℃
  • 구름많음부여8.1℃
  • 맑음속초12.7℃
  • 맑음태백5.6℃
  • 구름많음성산16.6℃
  • 구름많음통영17.1℃
  • 맑음철원5.1℃
  • 구름많음진도군17.6℃
  • 맑음영덕11.5℃
  • 흐림광주15.1℃
  • 맑음파주6.1℃
  • 구름많음정읍11.0℃

반도체 쏠림에 밀렸던 조선주…'마스가'가 밀어 올린다

안재성 기자   한상진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8-05 17:08:36
'슈퍼사이클'에도 수급 부족·'마스가' 기대감 하락에 부진
백악관, 해외서 군함 4척 건조 추진...K-조선 수혜 전망
"저가 매수 기회…마스가 기대감 살아나면 전고점 돌파"

'슈퍼사이클'에도 반도체로의 수급 쏠림 등 탓에 장기간 부진하던 조선주가 최근 다시 살아나는 흐름이다.

 

한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협력이 구체화되기 시작하면 전고점 돌파도 가능하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HD현대중공업은 5일 전일 대비 5.38% 오른 50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HD한국조선해양(39만6000원)은 5.88%, 한화오션(9만1900원)은 5.03%, 삼성중공업(2만2200원)은 2.54% 상승했다. 네 종목 모두 최근 5거래일 중 4거래일 오름세다.

 

이날 새벽 나온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미국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지난달 21일 공개한 '2027년 국방수권법(NDAA)에 대한 행정부 정책입장서(SAP)'에서 "해군의 수상 전투함 2척과 비전투 지원함 2척을 해외 조선소에서 건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행정부의 우선 입법 구상"이라고 밝힌 것으로 4일 확인됐다.

 

백악관은 초기 물량은 해외에서 건조해 전력 공백을 메우고, 이후 생산은 미국으로 이전해 자국 조선 산업을 육성하자는 입장이다.

 

▲ 한화오션이 만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한화오션 제공]

 

국내 주요 조선사들은 올해 호실적을 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2분기 영업이익 1조3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6% 폭증했다. HD한국조선해양(1조6541억 원)은 72.5%, 한화오션(7361억 원)은 98.0%, 삼성중공업(3250억 원)은 58.7% 늘었다.

 

작년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등 수주가 크게 늘어난 덕이다. 주요 조선사들의 2028년까지 인도 물량은 이미 꽉 찬 상태고, 2029년 인도 슬롯(건조 공간)을 두고 선주들의 경쟁이 치열해 선가도 점차 오르는 추세다. 마스가 협력 기대감도 일조했다.

 

'조선의 국모'로 불리는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상반기 중 KPI뉴스·KBC광주방송·강관우의 의식주주 3자 콜라보 유튜브 방송 '뉴스는 돈이다-뉴돈'에 반복 출연해 "유례없는 슈퍼사이클"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현재 발주는 탄소 감축 규제에 따른 선박 교체 수요가 중심"이라며 "교체 사이클이 2050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연초 상승세를 달리던 조선주는 5월 말 이후 고꾸라지기 시작했다. 독립리서치사 더프레미어 강관우 대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로 투자가 쏠리면서 수급 부족에 시달린 탓"이라고 분석했다. 엄 연구위원은 "마스가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이뤄진 게 없어 기대감이 하락한 점도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했다.

 

7월 말까지 조선주들은 고점 대비 30~40%가량 하락했다. 그러나 7월 30일부터는 흐름이 달라졌다.

 

특히 마스가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 중국 해군은 항공모함 3척, 현대식 구축함 및 호위함 90여 척 등 370여 척의 함정을 보유해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다. 미 해군이 보유한 함정은 296척으로 중국에 못 미친다. 

 

무엇보다 건함 속도 차이가 크다. 중국은 매년 구축함을 6~10척가량 생산해내고 있는데, 이는 미국의 4~6배 수준이다.

 

미 해군으로선 군함을 빨리 건조해야 할 필요성이 강한데 미국 조선업이 쇠퇴해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이미 작년 초부터 한국 등 동맹국에 군함 건조를 맡기는 안이 활발하게 논의됐다.

 

미국이 실제로 해외 조선소에서 군함을 건조하기 시작하면 국내 조선사들이 주요 협력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순형 산업연구원 방위산업연구팀장은 "한국 조선 기술은 세계적으로 우수하고 관련 생태계도 잘 갖춰져 있다"며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 미국에게 좋은 협력 상대"라고 진단했다. 또 미국 조선업에 1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는 등 한국 정부도 적극적이다.

 

미 국방부와 해군은 지난달 초 국내 조선업계에 각각 전투함과 중형급 급유함의 설계·건조 역량을 묻는 정보요청(RFI)을 보내는 등 관심을 표하고 있다. RFI는 정식 사업 발주에 앞서 업체의 기술과 납기, 생산 능력을 파악하는 시장 조사 절차다.

 

심 팀장은 "한국이 미국 군함을 수주하는 건 국내 조선사들에게 상당히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엄 연구위원은 "지금은 조선주 저가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마스가 협력이 구체화되면 기대감이 재차 살아날 것"이라며 "전고점 돌파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KPI뉴스 / 안재성·한상진 기자 seilen78@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