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3년만에 고향 돌아온 연어…울진 왕피천서 올해 처음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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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고향 돌아온 연어…울진 왕피천서 올해 처음 잡혀

전주식 기자
기사승인 : 2023-10-20 09:02:44
3~4년 전 민물고기연구센터 방류 연어
약 2만㎞ 먼길 돌고돌아 다시 고향으로

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지난 19일 올해 처음으로 고향인 왕피천으로 돌아온 어미 연어 2마리(암컷 1, 수컷 1)를 포획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잡은 연어는 평균 중량 3㎏, 평균 전장 72㎝의 어미 연어로 3∼4년전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방류했던 어린 연어로 약 2만㎞의 먼길을 돌고돌아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것이다.
 

▲연구원이 올해 처음으로 회귀한 연어를 잡아 보이고 있다. [경북도 제공]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는 매년 연어 인공부화 방류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도 울진 왕피천에 포획장을 설치해 어미 연어 포획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그리고 10월부터 11월까지 약 2개월간 750마리(포획허가 마리수)의 어미 연어를 확보해 인공수정 및 부화 과정을 거친 어린 연어를 내년 3월에 방류할 계획이다.

자연상태에서 어린 연어의 생존율은 10%미만이지만 인공부화 관리 시 생존율이 80%이상으로 회귀량도 그만큼 크다.

방류된 어린 연어는 하천에서 머물다가 약 1개월 뒤 바다로 나아가 북해도를 거쳐 베링해와 북태평양에서 성장하고, 3~4년 후 어미가 되어 고향 하천으로 돌아와 산란 후 생을 마감한다.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이러한 연어의 모천회귀성을 이용해 어린 연어 머리에 첨단 표시장치인 코디드와이어택(CWT)를 삽입하거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회귀율, 회유경로 등 연어의 생태 및 특성을 연구한다.

이경곤 경상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어미 연어가 원활하게 바다에서 고향 하천으로 소상할 수 있도록 하구개방, 소상로 정비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건강한 내수면 생태계와 풍부한 어자원을 만들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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