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한을 흥으로 승화시키는 주술같은 순간...사이 '가야금 무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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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을 흥으로 승화시키는 주술같은 순간...사이 '가야금 무악전'

박상준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4-08-11 08:59:19
무악(巫樂) 기반 가야금 창작극...9월 7일 서울돈화문국악당

무악(巫樂)을 기반으로 가야금 창작곡을 선보이는 '사이' vol.4 '가야금 무악展'이 9월 7일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린다. 

 

▲사이 가야금무악전 포스터.[서울돈화문국악당 제공]

 

가야금 무악展'에서는 주로 타악기와 관악기를 중심으로 연주되는 무악 가락을 가야금 Library '사이'의 네 연주자가 직접 채보해 가야금 선율로 재구성했으며 그 가락을 소재로 하는 초연 작품들까지 나란히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에는 각 지역적 특징을 담고 있는 무악이 녹아있다. 최민준 작곡가의 작품인 18현 가야금과 고정 매체 재생을 위한 'Vex Veil'은 국악 내에서도 비주류에 속하는 서도굿과 배뱅이굿을 기반으로 거짓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재준 작곡가의 서울새남굿 안도령 주제에 의한 변주곡 '25현 가야금 Etude : 문門'은 저승의 12대문을 통과하며 망자의 혼이 극락세계로 왕생하도록 하는 안도령 거리를 바탕으로 반복되는 삶의 과제와 그 과정에서 찾는 아름다움과 시련들을 표현했다.

 

그 외에도 '밤의 귀로에서'(김영상 작곡), '달아치는 바다 옆에서'(황재인 작곡)는 각각 진도씻김굿, 동해안별신굿을 바탕으로 작곡됐다. 또 산조 가야금 4중주를 위한 '4(Sha)Manism'(김현섭 작곡)을 통해 고된 삶 속 속내를 다스리고 한을 흥으로 승화시키는 주술과 같은 순간을 마주할 수 있다.

 

가야금 Library '사이'는 강소희, 김보경, 김은세, 윤하영 가야금 연주자 4인으로 이루어진 팀으로, 아카데믹한 예술 활동을 통해 가야금 창작곡 레퍼토리 확장에 힘쓰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국가무형유산 동해안별신굿 이수자 방지원, 제23회 공주박동진판소리 명창·명고대회 고수부문 일반부 최우수상 수상자 이준호가 함께한다.

 

서울돈화문국악당 누리집(https://www.sdtt.or.kr)을 통해 예매 가능하며, 회차별 잔여 티켓이 있는 경우 공연 당일 현장 매표 후 관람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전석 2만 원이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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