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지난해 주요 온실가스 농도 모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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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요 온실가스 농도 모두 상승"

강혜영
기사승인 : 2018-11-23 08:50:06
기상기구 "CO2 급격한 감축 없으면 지구 삶 파괴"

세계기상기구는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온실가스 농도가 지난해 모두 상승했다고 밝혔다.

 

▲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남극에서 이끼류로 뒤덮인 녹지 지대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금과 같은 온실가스 배출이 계속된다면 언젠가는 얼음이 없는 남극이 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포스트]


가디언 등 영국 언론 매체들은 세계기상기구(WMO)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7년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CO2), 아산화질소(N2O), 메탄(CH4) 등 주요 온실가스의 대기 중 농도가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이산화탄소 농도가 405.5ppm(parts per million)으로 전년 대비 2.2ppm 상승했다. 또 메탄 농도는 1859ppb(parts per billion), 아산화질소 농도는 329.9ppb로 각각 전년 대비 7ppb와 0.9ppb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산화탄소 농도는 산업혁명 이전인 1750년의 14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탄과 아산화질소 농도는 산업혁명 이전의 257%와 122%에 달했다.

온실가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산화탄소 농도는 사실상 역대 최고 수준이나 마찬가지였다.

페트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지구가 지금과 비슷한 이산화탄소 농도를 경험했던 것은 기온이 2~3도 더 따뜻하고 해수면이 10~20m 더 높았던 300만~500만년 전이었다"고 설명했다.

탈라스 사무총장은 또 "이산화탄소와 다른 온실가스의 급격한 감축이 없다면 기후 변화는 지구의 삶에 파괴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감축할 행동의 기회는 거의 닫혀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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