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러시아 "부산항 억류 선박 풀어달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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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부산항 억류 선박 풀어달라 요구"

강혜영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8-10-02 09:03:21
러시아 정부 한국 대사 초치 항의…"억류 선박 풀어라"

러시아 정부가 부산항에 억류된 자국 선박을 풀어달라고 주 러시아 한국대사를 초치해 강력하게 촉구했다.

 

▲ 미국 재무부는 지난 8월21일(현지시간) 유엔과 미국의 대북제재 위반 혐의로 러시아 해운 회사 2곳과 선박 6척을 독자 제재하기로 했다. [뉴시스]

 

러시아 정부는 1일(현지시간) 미국의 대북제재 대상 리스트에 포함된 러시아 화물선이 부산항에 머물다 출항 금지 조치를 받은 것과 관련, 억류 조치를 해제해줄 것을 우리 정부에 요청했다.


러시아 영문 일간 모스크바타임스는 이날 "러시아 외교부는 모스크바 주재 한국대사를 초치해 자국 해운회사 소속 선박 '세바스토폴'호에 대한 출항 금지조치를 즉각 해제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세바스토폴호가 부산항에 불법으로 억류돼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억류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세바스토폴호는 미국 재무부가 지난 8월 21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한 혐의로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러시아 선박 6척 중 하나로, 선박 수리를 위해 부산항에 입항했다가 지난 8월 28일 우리 정부로부터 출항 금지 통보를 받았다.

미국은 6척의 러시아 선박과 해운 기업 2곳이 해상에서 선박 간 불법 환적 방식으로 북한에 석유 제품을 공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문제의 해운사도 대북제재를 위반하는 활동에 관여한 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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