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친환경 자원회수시설 '용인그린에코파크' 입지 최종 결정·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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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자원회수시설 '용인그린에코파크' 입지 최종 결정·고시

김영석 기자
기사승인 : 2024-12-31 09:32:27
이동읍 덕성리...3850억 들여 2030년까지 일 500톤 처리 시설 건립
이상일 시장 "친환경 에너지 생산 중심지이자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

용인시는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일원을 시가 새로 건립할 자원회수시설 '용인그린에코파크(가칭)'의 입지로 최종 결정해 고시했다고 31일 밝혔다.

 

▲ 용인시청 전경.  [용인시 제공]

 

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용인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제10차 입지선정위원회'를 열고 '용인그린에코파크' 최종 입지를 의결했다.

 

'용인그린에코파크'는 정부 정책에 따라 2026년부터 생활폐기물 직접 매립이 금지되는 데다 이동·남사 일원에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입하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778만㎡, 235만 평)와 약 1만 6000가구(3만 6800명)가 들어서는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등에 대비해 지속 가능한 폐기물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산 79번지 일원 10만 4696㎡에 약 3850억 원(국·도·시비)을 들여 2030년까지 하루 500톤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용인그린에코파크를 단순한 폐기물 소각시설이 아닌 친환경 에너지 생산의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폐기물 소각으로 얻은 열에너지와 전력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용인 제1·2테크노밸리' 등에 공급한다.

 

시는 현재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용인환경센터(일일 최대 소각량 300톤)과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환경센터(일일 최대 소각량 최대 70톤)를 운영하고 있으나 처리 용량이 부족해 일부 생활폐기물을 외부에 위탁 처리하고 있다.

 

2030년에는 하루 평균 658톤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해야 할 것으로 시는 예측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5월부터 주민, 전문가,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를 발족해 약 20개월간 10차례의 회의를 거쳐 최적의 입지를 논의해 왔다.

 

이 과정에서 모두 5개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를 해 입지·사회·환경·기술·경제 등 5개 분야 37개 항목을 평가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이동읍 덕성리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유치 신청과 주변에 조성될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생활자원회수센터와의 연계성이 높아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았다. 지난 26일 한강유역환경청의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도 완료했다.

 

시는 2025년 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27년에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계획 승인을 완료해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자원회수시설을 하나 설치하려면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큰 지역갈등 없이 신속하게 진행됐다는 점에서 아마 유례를 찾기 힘든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사업 추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이동읍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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