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경주서 'APEC 문화산업고위급 환송 만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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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APEC 문화산업고위급 환송 만찬' 열려

전주식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5-08-28 09:14:28
경북 경주의 문화적 저력 보여줬다는 평가

APEC 준비지원단은 지난 27일 '2025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 대표단을 위한 환송 만찬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문화산업고위급대화는 문화라는 토대 위에 창의성과 첨단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산업과 미래를 창조해 나가기 위한 것으로 APEC에서는 최초로 열린 문화 분야 회의다.

26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문화산업고위급대화의 경주 개최 이유 중 하나는 경주가 문화유산을 품은 미래지향적인 도시이기 때문이다.

APEC준비지원단은 이런 문화산업고위급대화의 개최 목적에 맞춰 환송 만찬에서 K-컬처의 원류인 경북-경주의 문화적 저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 환송만찬을 마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칵테일 리셉션에서는 정상회의 만찬주로 선정될 가능성이 있는 도의 다양한 전통주를 시음할 수 있는 '미리 만나보는 정상 만찬주'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선각단화쌍조문금박' 전시와 도 무형유산 김선식 사기장의 생활자기(식기세트) 전시도 병행했다.

금박은 머리카락보다 가는 0.05cm 이하 굵기 각선으로 왼쪽과 오른쪽에 새 두 마리를, 새 주위에는 꽃무리를 위에서 내려다보는 구도로 조성된 문양들인 단화를 새겨 넣은 것으로 황금의 도시 신라가 가진 금속공예의 화려함과 정교함이 만들어낸 걸작이다.

8세기 통일신라시대 제작으로 추정되며 크기는 가로 3.6cm×세로 1.17cm로 육안으로 보기 힘들어 현미경을 동원했다.

전통 장작가마 기법으로 만든 고품질 식기세트는 전시뿐만 아니라 만찬장 내에서 실제 식기로도 사용해 한국 전통 도자기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렸다. 식기세트는 문화산업고위급대화의 공식 협찬 물품이다.

리셉션장 곳곳에는 한복을 입은 운영요원이 대표단을 안내하고 도움을 주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자리를 연출했다.

본 행사인 만찬의 시작은 만찬 테이블 가운데 위치한 대형 종의 장엄한 울림으로 시작되었다. 종은 성덕대왕신종을 모티브로 스피커 3650개를 가지고 현대미술과 음향기법을 사용해 신종의 소리 가치를 재현했다.

주요 내빈에게는 스틸아트 기념패를 전달했다. 스틸아트란 대한민국 철강산업을 선도해 온 경상북도의 정신과 첨단기술의 결합으로 강철 위에 여러 차례 프린팅을 더해 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특별한 예술기법이다.

기념패에는 참석자 본인의 초상과 불국사 전경이 스틸아트로 담겨있다. 

 

기념패의 주 재료는 청송의 산불피해목을 활용해 자연의 회복과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는 경북-경주의 정신을 나타냈다.

또 한국적 정서와 경주의 상징 이미지가 잘 표현된 박대성 화백 '삼릉비경' 판화 에디션을 전달했으며, 경상북도-경주의 전통주인 '교동법주(약주)', '크라테 미디엄 드라이(과실주)', '대몽제 1779(약주)'를 건배주로 사용했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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