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브렉시트 10월 31일까지 6개월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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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10월 31일까지 6개월 연기

윤흥식
기사승인 : 2019-04-11 09:11:50
메이 영국 총리 동의하면 확정
노딜 브렉시트는 피하게 될 전망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들이 10일(현지기간) 난상토론 끝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10월31일까지로 다시 연기하는 데 합의했다.

 

로이터와 AFP 등 현지 언론들은 EU가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브뤼셀에서 특별정상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외교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브렉시트 6개월 연기안은 테레서 메이 영국 총리가 동의하면 확정된다. 이에 따라 영국은 합의 없이 EU에서 나가는 이른바 '노 딜 브렉시트'를 피하게 될 전망이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EU 27개 회원국은 리스본 조약 50조에 따른 영국의 탈퇴 연기에 합의했다"며 "영국 정부의 합의와 관련해 테리사 메이 총리와 만날 예정이다"고 밝혔다.

 

▲ 10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특별정상회담에서 (오른쪽부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그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머리를 맞댄 채 협의하고 있다 투스크 의장은 이날 트위터에 "EU 27개 회원국은 리스본 조약 50조에 따른 영국의 탈퇴 연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뉴시스]


협상 과정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영국이 오는 5월 유럽의회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은 EU가 '마크롱 달래기'를 위한 브렉시트 연기 조건이 더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 EU 외교관은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브렉시트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접근을 하기 보다는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의 위상 격차를 해소하는 데 힘쓰는 모양이었다"며 "오늘밤 정상회담은 영국이 아니라 프랑스에 관한 것이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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