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밀양반려동물지원센터 '세금 먹는 하마' 전락…작년 6.3억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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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반려동물지원센터 '세금 먹는 하마' 전락…작년 6.3억 적자

손임규 기자
기사승인 : 2025-03-06 12:21:47
운영 첫해 7만2천마리 방문 예상했지만 2천마리 방문
예상했던 수치의 3% 불과…한달 평균 182마리 찾아
인건비 등 고정비용 지출 많은데 입장료 수입 저조

경남 밀양시가 83억 원의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 건립한 밀양반려동물지원센터가 지난해 6억3000여 만원의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션샤인 밀양테마파크 반려동물지원센터 모습 [손임규 기자]

 

밀양반려동물지원센터는 단장면 션샤인 밀양테마파크에 건립돼 있다. 밀양시는 반려문화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2020년 사업비 83억6700여만 원을 들여 6726㎡ 부지에 건축 연면적 1967㎡ 규모로 2023년 12월 준공했다. 운영은 D대학 산학협력단에 연간 8억 원에 위탁했다.   

 

반려동물복합센터에는 놀이터·반려견동반카페·캣플레이정글·목욕실·이매진드래곤 등, 반려동물놀이공간에는 반려견운동장·수영장·독피크닉 등으로 조성돼 있다.   

 

지난해 민간위탁 세부내역을 보면 인건비 4억5300여만 원, 경상경비 2억4600여만 원, 공과금 999여만 원 등 총 8억 원이다. 전체 수익금은 △반려인 3만6582명 반려견 2192마리 입장 수입 1억3200여 만 원 카페수입 2700여 만 원 등 1억7000여만 원이다. 적자 금액이 6억2969만 원이다. 

 

2001년 반려동물지원센터 용역조사 수요 추정에서는 경남 반려견 3만3894마리, 부산 1만368마리, 대구 1만4042마리, 울산 5326마리 등 총 7만2600여 마리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실제로는 2192마리에 불과했다. 예상 방문객도 경남·부산 등 영남권에서 11만4000여명을 추정했으나 실제로는 3만6582명에 그쳤다. 

 

또 반려인 5억7000여만 원, 반려견 3억6000여만 원 등 전체 9억3000여만 원의 수익을 예상했으나 지난해 수입은 1억7000여만 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반려동물지원센터 월별 방문 현황을 보면 1월 174마리, 2월 145마리, 3월 236마리, 4월158마리 5월 206마리, 6월 202마리, 7월 250마리, 8월1939마리, 9월 150마리, 10월 102마리, 11월 113마리, 12월 97마리로 한달 평균 182마리가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적자가 많은 것은 직원 10~12명의 인건비, 경상경비 등 고정비용 지출이 많은 반면 반려인과 반려견 등 입장료 수입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밀양시 관계자는 "적자 폭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29개 프로그램을 시행에 이어 펫 모델, 펫 콘텐츠, 어린이 날 등 각종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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