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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北 정치범 수용소 인권 유린 우려"

남국성
기사승인 : 2019-03-12 10:27:07
퀸타나 北인권 특별보고관 UNHRC에서 밝혀
"평화적인 관여와 건설적인 대화가 유일한 길"
한국, 영국 등 17개 국가 北 인권 개선 촉구

유엔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이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서 중대한 인권 유린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은 유엔인권이사회(UNHRC) 북한인권 상호대화에서 "법률적이나 정치적으로 아무런 보장도 없이 북한 주민들이 정치범수용소로 보내지고 있다는 보고들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 지난해 8월 평양 시민들이 김일성 전 주석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사진 앞을 지나가고 있다. [news.com.au 홈페이지 캡처]

 

퀸타나 특별보고관은 특히 중국에서 강제 송환된 경험이 있는 탈북민들은 북한에서 잔인한 처우를 받는다고 증언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다른 나라들은 탈북민들을 현장 난민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평화적인 관여와 건설적인 대화 만이 북한의 인권 개선을 담보하는 유일한 길"이라며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향한 지속적인 신뢰 구축과 조치의 중요성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한국, 영국, 독일, 캐나다 등 17개국은 북한의 인권 유린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제네바주재 영국대표부의 미리엄 셔먼 부대사는 "북한이 국경 없는 기자회의 세계 언론자유지수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며 북한이 인권 문제와 관련해 국제사회와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관여할 것을 주장했다. 

 

독일은 특히 정치범수용소 수감자들의 고통에 우려하고 있다면서 모든 인권 유린을 끝낼 조치를 취할 것을 북한에 요구했다. 캐나다는 북한이 주민들의 인권을 존중하고 국제 인권법과 기준을 지킬 것을 요청했다. 

 

한국 외교부의 정병하 국제기구협력관은 이날 회의에서 남북이산가족 상봉 노력에 관해 설명하면서 북한이 오는 5월 북한 인권에 관한 보편적 정례검토(UPR)를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대화하는 기회로 활용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북한은 특별보고관과의 상호대화에 참석해 자국의 입장을 밝힐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2016년 이후 올해까지 4년 연속 상호대화에 불참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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