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화마 덮친 노트르담은…'파리의 심장'이자 '인류문화의 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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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 덮친 노트르담은…'파리의 심장'이자 '인류문화의 정수'

이민재
기사승인 : 2019-04-16 09:19:25
빅토르 위고의 소설 '파리의 노트르담' 배경
나폴레옹의 프랑스 황제 대관식 열리기도

15일 화재로 건물 일부가 소실된 노트르담 성당은 파리의 심장이자, 중세 이래 프랑스 문화의 정수가 축적·집약된 인류의 유산이다.


▲ 화재를 당하기 전의 노트르담 성당 내부 모습 [The Daily Beast 온라인판]

노트르담 성당은 1163년 프랑스 루이 7세의 지시로 세느강 한가운데 위치한 시테 섬에서 처음 시작됐다. 건축은 200여 년이 지난 1345년에야 완공됐다. 이후 중세 고딕 건축의 걸작으로 손꼽히며 하루 3만 명, 연 1300만 명의 관광객이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노트르담 성당은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1831년 쓴 소설인 '파리의 노트르담'(영문명 노트르담의 곱추)의 배경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 사진은 2017년 8월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성당 앞 모습 [강혜영 기자]


노트르담에서는 프랑스의 다양한 국가 행사가 열려 왔다. 1431년 영국의 왕 헨리 6세는 대성당에서 프랑스 왕 즉위식을 거행했다. 교황 비오로 7세가 참여했던 1804년의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프랑스 황제 대관식 역시 이곳에서 열렸다.

프랑스와 영국의 백년전쟁에서 프랑스를 구한 영웅 잔다르크가 1909년 대성당 안에서 교황 비오로 10세에게 구타를 당하는 일도 있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1790년 프랑스 혁명 당시 훼손되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중세 전문 역사학자인 클로드 고바르는 AFP통신에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장소지만 동시에 수세기 동안 방치되는 등 사랑받지 못한 장소이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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