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을숙도서 자란 큰고니, 고향 러시아까지 2300㎞ 여정 완주

  • 맑음보성군16.6℃
  • 맑음포항18.3℃
  • 맑음임실13.1℃
  • 맑음의령군14.6℃
  • 맑음금산11.7℃
  • 맑음제주21.8℃
  • 맑음태백11.6℃
  • 맑음청송군12.8℃
  • 맑음양산시18.6℃
  • 맑음백령도18.9℃
  • 맑음서청주12.5℃
  • 맑음북강릉19.6℃
  • 맑음울산19.2℃
  • 맑음목포17.6℃
  • 맑음제천12.7℃
  • 맑음구미14.9℃
  • 맑음순천15.0℃
  • 맑음밀양15.4℃
  • 맑음영주13.6℃
  • 맑음창원17.4℃
  • 맑음세종15.4℃
  • 맑음추풍령13.6℃
  • 맑음완도19.6℃
  • 맑음동두천13.9℃
  • 맑음성산22.6℃
  • 맑음흑산도21.6℃
  • 맑음고흥19.4℃
  • 맑음고산22.0℃
  • 맑음대관령11.6℃
  • 맑음부안15.5℃
  • 맑음장수12.3℃
  • 맑음장흥15.4℃
  • 맑음상주12.3℃
  • 맑음북부산18.7℃
  • 맑음춘천10.2℃
  • 맑음진도군18.7℃
  • 맑음부산22.3℃
  • 맑음양평11.8℃
  • 맑음광양시19.2℃
  • 맑음순창군13.8℃
  • 맑음충주12.6℃
  • 맑음남해17.2℃
  • 맑음김해시18.0℃
  • 맑음봉화11.0℃
  • 맑음거제18.8℃
  • 맑음울진20.1℃
  • 맑음영천13.8℃
  • 맑음동해19.2℃
  • 맑음산청12.4℃
  • 맑음원주13.0℃
  • 맑음여수18.6℃
  • 맑음영광군15.6℃
  • 맑음인천18.3℃
  • 맑음강릉19.4℃
  • 맑음고창15.4℃
  • 맑음북춘천11.0℃
  • 맑음철원11.7℃
  • 맑음수원17.5℃
  • 맑음통영19.7℃
  • 맑음안동12.1℃
  • 맑음전주17.4℃
  • 맑음보령19.0℃
  • 맑음부여14.2℃
  • 맑음군산15.6℃
  • 맑음보은11.0℃
  • 맑음함양군12.3℃
  • 맑음청주15.6℃
  • 맑음고창군16.5℃
  • 맑음속초20.7℃
  • 맑음북창원18.2℃
  • 맑음영월11.8℃
  • 맑음정선군8.0℃
  • 맑음영덕18.6℃
  • 맑음홍성16.6℃
  • 맑음서산17.8℃
  • 맑음합천13.3℃
  • 맑음광주16.8℃
  • 맑음강진군℃
  • 맑음문경13.6℃
  • 맑음정읍16.1℃
  • 맑음진주14.6℃
  • 맑음경주시15.9℃
  • 맑음대전16.0℃
  • 맑음천안13.4℃
  • 맑음이천12.7℃
  • 맑음남원13.4℃
  • 맑음서귀포23.2℃
  • 맑음해남17.4℃
  • 맑음울릉도21.4℃
  • 맑음거창12.1℃
  • 맑음의성12.1℃
  • 맑음서울15.9℃
  • 맑음파주11.8℃
  • 맑음강화15.4℃
  • 맑음인제8.8℃
  • 맑음대구15.8℃
  • 맑음홍천9.5℃

을숙도서 자란 큰고니, 고향 러시아까지 2300㎞ 여정 완주

최재호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5-06-26 09:53:07
국내 동물원에서 부화한 큰고니 생태복원 첫 성공 사례

낙동강하구에코센터(이하 센터)는 국내 동물원에서 부화된 큰고니 '여름'이 자연 서식지(부산 을숙도 물새류대체서식지)에서 러시아로 이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 러시아 고향으로 되돌아간 큰고니 '여름' [부산시 제공]

 

'여름'은 에버랜드(경기 용인시 소재)에서 2023년 6월에 태어난 큰고니다. '여름'의 아빠인 큰고니 '날개'와 엄마 '낙동'은 원래 야생 철새였으나, 1996년 아빠 날개가 총에 맞은 채 경기도 남양주시 인근에서 부부가 함께 구조돼 이후 에버랜드에서 살고 있다.


이번 이주 결과는 국내 동물원에서 부화한 큰고니가 원래 번식지인 러시아 자연 서식지로 되돌아간 국내 첫 사례라고 센터는 전했다. 특히, 국내 큰고니의 최대 월동지 낙동강 하구에서의 멸종위기종 보전 분야의 지속적인 노력이 어우러진 성과로 평가받는다.

 

2023년 6월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태어난 큰고니 '여름'은 같은 해 10월 센터의 을숙도 물새류대체서식지로 이송돼 야생 적응훈련을 받아왔다. 이후 야생 큰고니 개체들과 함께 생활하며 먹이활동과 비행 능력, 사회적 행동 등을 자연스럽게 학습해왔다.

 

▲ 을숙도 물새류대체서식지 [부산시 제공]

 

올해 4월 30일에 부산을 출발해 울산 회야댐을 경유해 함경남도 신포시로 이동했고, 이어 함북 김책시를 거쳐 5월 28일 새벽 불과 6시간 만에 러시아 프리모르스키 지역까지 전체 2300㎞의 긴 여정을 완주했다. 이는 큰고니의 등에 부착한 위치정보시스템(GPS)으로 확인한 결과다.


이번 '여름' 사례는 동물원에서 부화된 조류도 적절한 훈련과 서식지 환경이 제공되면, 야생으로 돌아가 이주와 정착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센터는 강조했다.

 

박형준 시장은 "을숙도에서 자란 개체가 본래 번식지 러시아까지 이동했다는 것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 생태계를 회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감동적 사례"라며 "동아시아-호주 철새 이동 경로(EAAFP) 보전 전략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 러시아 고향으로 되돌아간 '여름' 이동 경로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