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당선인이 전남광주특별시 주청사 주소지를 순천에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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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당선인이 지난 17일 오후 광주MBC 라디오 '빛나는 나의 도시'에 출연해 주청사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
다만 통합특별시 출범 초기에는 무안·광주·순천 청사를 균형 있게 운영하고, 첫 공식 출근도 무안청사에서 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민 당선인은 지난 17일 광주MBC 라디오 '빛나는 나의 도시'에 출연해 통합특별시 청사 운영 방안과 관련해 "법에서 무안청사, 광주청사, 동부청사를 균형 있게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어느 한 곳만 중심으로 운영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안전부가 주사무소 주소지를 1곳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그렇게 된다면 가장 청사 규모가 약한 곳에 주소지를 둬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면서 "순천이 좀 약하다. 아직 확정한 건 아니지만 그렇게 가는 게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며 주청사 주소지의 순천 배치 가능성을 내비쳤다.
민 당선인은 전남광주특별시 출범 초기에는 청사 기능을 분산 배치하는 방식으로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무안청사에는 의회 본회의 기능이, 광주에는 행정의 중심 기능이 배치될 수 있다"며 "청사가 분산 배치되고 의회도 분산 배치되면 균형을 잡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남광주특별시의회가 무안에서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할 경우 "저도 첫 출근을 그리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무안청사에서 첫 업무를 시작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행정 효율성 저하 우려에 대해서는 "어느 청사에 가도 통합특별시 업무를 처리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동부권 주민이 무안까지 오지 않더라도 순천 청사에서 모든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문옥(목포시 제3선거구) 전남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입으로는 '균형발전'을 외치지만, 본질은 광주와 전남 동부권의 표심만 고려한 '눈 가리고 아웅'식의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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