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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수사단' 오늘부터 본격 수사

황정원
기사승인 : 2019-04-01 09:31:23
뇌물수수 의혹 및 민정수석실 수사외압 의혹 검토
성범죄 혐의도 향후 수사범위에 포함될 가능성 커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의 성범죄 및 뇌물수수 의혹을 규명할 검찰이 1일부터 본격 수사에 착수한다.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폭행, 뇌물수수 의혹 사건'을 규명할 수사단 여환섭 단장이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사 방향 등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뉴시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은 이날부터 서울동부지검에 출근해 과거사위와 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넘긴 자료를 검토한 뒤 향후 관련자 소환 및 강제수사 여부 등을 정할 방침이다.

수사단은 관련 의혹에 대한 과거사위와 과거사진상조사단의 조사기록은 물론 2013∼2014년 김 전 차관에게 두 차례 무혐의 처분이 내려질 당시 수사기록을 살펴보고 있다.

수사단은 단장에 여환섭 청주지검장, 차장검사는 조종태 성남지청장이 맡았으며 검사장 1명, 차장검사 1명, 부장검사 3명, 평검사 8명 등 총 13명의 검사가 투입됐다. 수사 실무를 담당할 부장검사에는 강지성 대전지검 부장검사와 최영아 청주지검 부장검사, 이정섭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가 투입됐다.

실무관까지 포함된 수사단 규모는 50명가량으로 예상되며, 향후 수사 범위와 대상 등에 따라 인력을 조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9일 문무일 검찰총장은 과거사위의 수사 권고에 따라 김 전 차관 사건을 담당할 수사단을 발족시켰다. 김 전 차관의 뇌물수수 의혹과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수사외압 의혹이 우선 검토대상이다. 그러나 특수강간 등 김 전 차관의 성범죄 혐의와 검찰의 부실수사 의혹도 향후 수사범위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만큼 두 차례 수사과정 전반을 점검할 방침이다.

인선과 함께 곧 수사 준비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 주말 서울동부지검 11층과 12층 소재 사무실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여 단장은 이날 오후 중 브리핑을 통해 김 전 차관 관련 사건 수사 방향 등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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