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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韓·日 거론하며 "호르무즈 호위 연합체 참여 중요"

임혜련
기사승인 : 2019-08-05 11:04:13
에스퍼 "연합체, 30여 개국 참여한다고 말하고 싶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안전 도모를 위한 미국 측의 '호위 연합체'와 관련, 한국과 일본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각국의 동참을 독려했다.

▲ 마이크 폼페이오(오른쪽) 미국 국무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신임 국방장관이 4일 호주 시드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주 정부와의 회담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국과 호주는 깨질 수 없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미국이 추진 중인 호르무즈 호위연합에 호주 정부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AP 뉴시스]


호주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한국처럼 이 지역에 이해관계가 있고 물품과 서비스, 에너지를 (이 지역으로 통해) 운반하는 나라들이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지키는 차원에서 참여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양국에 동참을 촉구했다.

독일과 일본 등이 미국 주도의 호위연합체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보도 내용을 전부 믿어선 안 된다"면서 "모든 나라 사이에서 많은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주와 마찬가지로 그들도 모두 이 요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그들은 자국의 경제에 중요한 물품들이 이 지역을 통과하고 있으므로 이 지역 내 억지력이 그들의 나라와 시민에게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한다"고 부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나는 역내 충돌 위험을 감소시키고 항행의 자유를 가능하게 할 국제 연합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에스퍼 국방장관은 전날 호주로 가는 기내에서 "30개 이상의 나라들이 (호위 연합체에) 참여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며칠 내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에스퍼 국방장관은 호주를 비롯해 뉴질랜드와 일본, 몽골을 거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오는 9일 방한기간중 정경두 국방장관과 회담이 예정된 만큼 이 문제가 어떻게 논의될지 관심이 쏠린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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