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국민연금, 5% 이상 투자기업 지분가치 '19조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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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5% 이상 투자기업 지분가치 '19조원' 하락

남경식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8-12-05 09:35:48
국민연금 5% 이상 투자기업, 10개월간 16곳 늘었으나 지분가치 16%↓
미국 금리 인상, 미중 무역전쟁으로 국내 증시 급락한 영향

국민연금공단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의 지분가치가 올해 들어 19조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11월 기준 총 303개였으며, 보유 지분가치는 103조550억원이었다.

올해 1월에는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 287곳, 보유 지분가치는 122조3290억원이었다.

10개월 동안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곳이 16곳 늘었음에도, 보유 지분가치는 19조2745억원(15.8%)이나 증발한 것이다.
 

▲ 국민연금공단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의 지분가치가 올해 들어 19조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기업 중 올해 1월 대비 보유 지분가치가 증가한 기업은 108개인 반면, 감소한 기업은 195개에 달했다.

특히 보유 지분가치가 감소한 기업 중 절반인 99곳은 국민연금 지분율에 변동이 없거나 오히려 지분이 늘어났다. 순전히 주가 하락에 의해 국민연금의 보유 지분가치가 줄어들었다는 뜻이다.

이처럼 주가 하락한 원인은 연이은 미국의 금리 인상과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국내 증시가 급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국민연금 보유 지분가치가 가장 크게 떨어진 곳은 이오테크닉스로, 국민연금 지분율이 5.07%로 동일했으나 보유 지분가치는 54.7% 급감했다.

이어 삼익THK(-48.83%), 만도(-45.98%), 세아베스틸(-42.51%), 무학(-37.91%) 등도 국민연금 보유 지분가치가 크게 감소했다.

한편 올해 국민연금 지분율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한국카본으로, 연초 4.11%에서 지난달 말에 10.32%로 6.21%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AJ렌터카(5.73%p), DB하이텍(4.41%p), 한솔제지(3.9%p), 아세아시멘트(3.58%p), LIG넥스원(3.44%p), 신세계I&C(3.4%p) 등도 크게 늘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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