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마크롱 "문대통령 대북제재 완화 제안…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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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문대통령 대북제재 완화 제안…거절"

강혜영
기사승인 : 2018-10-16 09:40:48
마크롱, 제재 완화해야 한다는 문 대통령 제안 에둘러 거절
"비핵화 위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모든 역할 수행할 것"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전적으로 준수할 때만이 북한과 대화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대통령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마크롱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거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만찬 만찬사를 통해 "안보리 결의안을 전적으로 준수하는 명확한 기저 위에 대화를 구축할 때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취약해지지 않고 원하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촉진을 위해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제안을 완곡하게 거절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북한의 전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실현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모든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국제 평화와 안보의 문제로서 일관성과 한결같은 자세와 결속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프랑스가 대통령님의 의지가 될 것"이라며 제재 완화 보다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단일대오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데카르트 철학을 언급하면서 다시 한번 대북제재 완화에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한민족이 가진 불굴의 의지와 위험을 감수하는 능력은 데카르트적인 프랑스의 신중성을 뒤흔들어 영감을 주곤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의 '제재 완화론'이 모든 것을 의심한다는 데카르트 철학에 기반한 프랑스를 움직일 수는 없다는 것이다.

 

한편,  2년 만에 프랑스에 국빈으로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국빈만찬을 통해 마크롱 대통령과 친교를 다졌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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