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잇단 대형 화재 원인은?...소방시설 하도급에 재하도급까지 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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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대형 화재 원인은?...소방시설 하도급에 재하도급까지 만연

김영석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3-09-19 09:53:04
경기도 특사경, 40곳 소방시설공사 중 현장 불법행위 7곳 적발

소방시설공사를 직접 시공할 것처럼 신고하고 실제로는 하도급에 재하도급까지 주면서 불법행위를 저지른 공사 현장 관계자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 소방시설공사 다단계 하도급 흐름도. [경기도 제공]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6월 8일부터 지난 달 25일까지 대형 공사장 40곳을 대상으로 소방시설공사 관련 불법행위를 단속해 공사장 7곳에서 불법하도급 등 행위자 10명을 적발, 형사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공사현장 임시소방시설 미설치자 등 2명은 과태료 처분 통보했다.

 

위반내용은 △소방시설공사 불법 하도급 4명 △소방시설공사 무등록 영업행위 2명 △소방시설공사 분리발주 위반 2명 △소방기술자 업무소홀 1명 △건축 완공대상물 자체점검 미실시 1명 등이다.

 

남양주 소재 A는 무선통신보조설비를 직접 시공할 것처럼 신고하고 소방전기업체 B에 하도급을 줬다. 같은 현장에서 A로부터 하도급받은 소방기계공사업체 C는 제연설비 공사 전체를 D에게 재하도급해 적발됐다.

 

수원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서는 발주자 E가 소방시설공사를 다른 업종과 분리 도급을 하지 않고 종합건설사 F에 일괄 도급하다 적발됐다. 

 

이 공사를 도급받은 건설사 F는 도급받은 소방시설공사를 일부만 다른 공사업자에게 하도급할 수 있는데도 소방시설공사 전부를 G와 H에 각각 하도급해 적발됐으며 소방전기공사업체 H는 하도급받은 무선통신보조설비 공사를 통신기기 제조업체 I에 재하도급했다. I 역시 소방공사업 면허 없이 무선통신보조설비를 시공하다 무등록 영업행위로 적발됐다.

 

‘소방시설공사업법’에 따라 도급 또는 하도급받은 소방시설공사를 제3자에게 다시 하도급, 재하도급한 업체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홍은기 민생특별사법경찰단 단장은 “설계, 시공, 계약방법 등에서 여전히 고질적인 병폐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저가 하도급, 부실시공 등으로 인한 도민 피해가 없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관련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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