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대형 건설사 비용문제로 철도 유지보수 외면해 대형사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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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 비용문제로 철도 유지보수 외면해 대형사고 우려

박상준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4-10-02 09:48:04
하자보수 미이행 현대건설 68건, 대우건설 46건, GS건설 35건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들이 비용부담을 이유로 철도 유지보수를 의도적으로 외면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기사와 직접 관련없는 열차운행 이미지.[KPI뉴스 자료사진]

 

문진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갑)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코레일이 유지보수업무를 맡은 일반하자 시설분야 하자보수율이 6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건수로는 1,698건 중 1,037건만이 하자보수가 완료됐고, 661건이 미완료됐다.


하자보수율은 2021년 90.2%였으나 2022년 78.6%로 감소했고, 2023년에는 25.8%, 2024년 상반기에는 9.6%까지 급락했다. 하자보수 미완료된 661건 중 1년 이상 보수가 지연되고 있는 사례는 2021년 50건, 2022년 100건, 2023년 336건 등 총 436건에 달한다.


미이행 하자유형별로는 균열이 13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누수 129건, 백태 119건, 파손 115건, 기타 하자 148건 등으로 나타났다. 고속철도에서는 23건의 하자발생 중 15건이 이행 완료돼 하자보수율은 65.2%였고, 일반철도에서는 1,675건 중 1,022건이 이행 완료돼 하자보수율은 61%다.


이처럼 하자보수율이 급감하는 것은 유지보수의무가 있는 시공사들이 코레일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비용을 핑계로 유지보수 업무를 회피하고 있기 때문인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코레일이 문진석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건설(68건)을 포함해 대우건설(49건), GS건설(35건), DL이앤씨(28건), 삼성물산(26건), SK건설(25건) 등 건설사들이 하자발생건에 대해 유지보수업무를 미이행하고 있었다.


또 코오롱글로벌(23건), 계룡건설산업(22건), 포스코건설(22건), 삼부토건(20건), KCC건설(20건), 한진중공업 (20건), 두산건설(19건) 등도 20여건의 유지보수 의무를 회피했다.


문진석 의원은 "작은 균열 하나가 큰 사고를 불러올 수 있는데도, 시공사들은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수년째 유지보수 의무를 회피하고 있다"면서 "시공사들의 안전불감증이 지속되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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