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소셜말싸미] 포틀럭 파티 할거거든? 먹는 건 내가 할게, 음식은 누가 가져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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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말싸미] 포틀럭 파티 할거거든? 먹는 건 내가 할게, 음식은 누가 가져올래?

박지은
기사승인 : 2019-05-23 10:01:40
feat. 미달이 엄마


적당히 더워서 적당히 추워서 모든 날이 좋은 5월, 나를 위한 축제를 즐기고 싶다. 그러나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몰아치는 기념일에 남은 것은 깃털처럼 가벼워진 지갑뿐. 하지만 낙심하긴 이르다. 부담은 덜고 즐거움은 더할 수 있는 '포틀럭 파티(potluck party)'가 있으니까.

 

포틀럭 파티가 생소하다고? 아니, 당신은 이미 경험해봤다. 기억하는가. 각자 집에서 밥, 달걀, 각종 나물을 가져와 학교에서 선생님, 학우들과 함께 야무지게 밥을 비벼 나눠 먹었던 요리 실습시간. 이를 미국·캐나다식으로 해석한 것이 바로 포틀럭 파티다. 뷔페 부럽지 않다. '모두의 취향'을 나누는 파티. 오늘 당장 파티원을 모집해보자.
 

#먹스티벌 #음악X먹부림 #삶은고기서고기다
 

▲ 이것은 먹방인가 페스티벌인가. 먹는 즐거움으로 기분 UP! [셔터스톡]

축제의 달 5월, 야심차게 준비한 페스티벌 티켓만 달랑 들고 갔다가는 음악 아닌 꼬르륵 소리에 리듬을 타게 될지도 모른다. 20대 직장인 A 씨는 페스티벌 업체 측으로부터 '종이나 플라스틱 케이스에 담긴 음식물은 불가. 패스트푸드, 배달음식, 포장음식 반입 불가'라는 안내를 받았다. 반입 가능한 음식은 '도시락이나 밀폐용기에 담긴 음식물'뿐! 친구들과 함께 샌드위치, 토마토 카프레제, 아보카도 샐러드, 닭강정 등 식어도 맛있는 음식 위주로 준비해 보자. 또 간편하게 손으로 집어 먹을 수 있는 카나페, 브루스케타 등 '핑거푸드'가 추천할 만하다.
 

#N차홈파티 #올땐니맘 #나갈땐내맘
 

▲ 음식 파트를 나눠 준비하면 먹방 기승전결 is 완벽 [독자제공]


홈파티에서 집주인이 모든 음식을 준비하는 건 주최자와 참석자 모두 부담이다. 에피타이저, 메인, 디저트 등으로 분야를 나누어 음식을 분담하면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코스요리가 완성된다. 집주인은 따뜻한 음식 위주로 준비하는 센스! 실내공간이 마련되는 만큼 음식 종류에 맞는 그릇과 식기, 냅킨 등 간단한 소품을 준비해 파티 분위기를 더해보는 것 또한 좋다. 음식을 준비할 여력이 없다면 근처 맛집에서 공수해보자. 요즘은 호텔에서 셰프가 만든 파티요리를 테이크아웃하거나, 전문 식당에서 퀵 배달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건 우리끼리의 비밀☆


#번개모임 #자만추 #열대야에지_지마

  

▲ 맛있고 다양한 음식,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 우리만의 축제가 펼쳐진다. [독자제공]


알림이 울렸다. "한강공원 번개합니다. 오후 7시, 포틀럭 파티" 지인들끼리는 물론 강아지 카페, 키즈 카페 등 온라인커뮤니티에서의 번개 모임에서도 포틀럭 파티는 유용하다. 처음 보는 사람과의 자리에서 못 먹는 음식을 고려해야 할 수고로움도, 메뉴 선정에 시간 낭비할 필요도 없다. 각자 본인이 먹을 음식을 1~2인분씩 준비해오면 되니까. 'BYOB(bring your own bottle)'를 추진하는 모임도 있다. 당황하지 말고 집에 있는 와인, 맥주 등 자신이 마실 술을 들고 약속장소로 향하자. 시원한 밤바람과 달빛 아래 낭만 가득한 파티가 우릴 기다린다.
 

#먹부림
멋부림, 몸부림 등에 '먹는 행위'를 빗댄 말이다. '멋이 나게 차리거나 행동하다'라는 뜻의 '멋부리다'와 같이 맛있는 음식을 먹는 행위를 뽐내는 것을 말한다. 먹는 것에 욕심을 부린다는 뜻도 있다.

#자만추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의 만남을 추구한다'의 줄임말. 소개팅 등 인위적인 기회로 만나는 것이 아닌 같은 공간 혹은 모임에서 자연스럽게 만나 서서히 알아가는 사람과의 연애를 추구한다는 뜻.

#BYOB
'bring your own bottle'의 줄임말. 특별한 모임이나 파티를 하는 날 자신이 마실 술은 자신이 가지고 오는 것을 말한다. 음식이나 안주는 따로 준비되어 있으니 본인의 취향에 맞는 주류만 준비하면 된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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