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충북 최대 격전지 '청주 청원' 국힘 김수민 vs 민주 송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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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최대 격전지 '청주 청원' 국힘 김수민 vs 민주 송재봉

박상준
기사승인 : 2024-04-02 10:06:34
변재일 의원 경선 패배로 '무주공산'…두 후보 지지율 초접전
김수민, 청주토박이로 기업·국회 경험있고 젊고 참신한 이미지
송재봉,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문 정부 청와대 행정관 역임해

4.10 총선이 열흘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청주 청원'이 충북지역 여야 균형을 깨트릴 최대 격전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방송토론회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는 국민의힘 김수민 후보(우측)와 민주당 송재봉 후보.[김수민 후보 페이스북]

 

충북지역 8개 선거구의 현역의원은 여야 4대4 동수로 이번 총선에서도 일부 지역에서 오차범위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청원'은 여론조사기관마다 단 1%의 우위도 장담하기 힘들만큼 '초박빙'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당초 '청원'은 민주당 아성이다. 젊은층 유입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오창과학산업단지를 끼고 있어 진보성향 유권자가 많다. 이같은 보수 험지에서 민주당 변재일 의원은 5선을 질주했다.

 

이번 총선에선 민주당 송재봉(55) 전 청와대 행정관과 국민의힘 김수민(38) 전 홍보본부장이 격돌한다. 두 후보는 단 한가지의 접점을 찾을 수 없을 만큼 모든 면에서 대조적인 행로를 보여왔다.

 

민주당 중진인 변재일 의원을 꺾고 본선에 오른 송재봉 후보는 강원도 정선 출신으로 청주대 정외과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시민운동가로 활동해왔다.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충북참여자치연대 사무처장과 충북NGO센터 센터장을 역임했으며 이를 발판으로 문재인 정부시절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했다.

 

▲국민의힘 김수민 후보.[후보 페이스북 캡처]

 

김수민 후보는 경선에서 '친윤'으로 분류되는 서승우 전 대통령실 자치비서관을 물리쳐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와 설욕전을 치르게 됐다. 청주가 고향으로 숙명여대 영상디자인과를 나와 '브랜드호텔' 대표 등 광고홍보 전문가로 20대 총선때 국민의당에 발탁돼 비례의원을 지냈다. 김 후보는 아버지(김현배 전 의원)도 신한국당 전국구의원을 지낸바 있다.

 

김 후보와 송 후보는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한차례 패배를 경험했다. 김 후보는 21대 총선에서 변재일 의원과 맞붙었으나 8%P차로 패배했으며 송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이범석 시장에게 비교적 큰 표차로 패했다.

 

이번 총선에서 양측은 승리를 장담하고 있으나 지지율은 팽팽하다. 방송사와 지역신문이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508명 대상)해 실시한 지지율 조사에서 송 후보와 김 후보 각 42%의 지지를 받으며 동률을 이뤘다. 개혁신당 장석남 후보는 2%의 지지율을 보였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민주당 송재봉 후보.[후보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은 할아버지가 충북 대표 사학인 청석학원 설립자일 만큼 지역 연고성이 있고 당협의원장으로서 오랜기간 다져온 조직표에 진취적인 여성후보라는 이미지가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후보는 공약으로 교통 항공 물류를 중심으로 청주 북부권 신경제생활권 구축과 청주국제공항 역세권 개발, 기업형 바이오헬스케이 특목고 신설 등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야권 텃밭이라는 정치적 기반과 송 후보의 청주시장 출마 경험으로 인한 높은 인지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송 후보는 공약으로 충청권 메가시티 핵심축 청원, 글로벌기업 물류센터 유치로 아시아물류허브공항 도약, 지역공공은행 설립 등을 내걸었다.

 

지역 사회에선 '청원'판세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정당인인 A씨는 "청원은 20여년간 민주당이 강세를 보인 곳인데다 정권심판론이 비등해 김 후보가 힘들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오창에서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B씨는 "김 후보가 아직 젊지만 기업과 국회 경험이 있고 참신한 인상을 준다"며 "인물론으로 볼 땐 경쟁력이 있어 해볼만 하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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