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상반기 국산차 제조사 신차판매 모두 감소…기아 '1위'·르노코리아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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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산차 제조사 신차판매 모두 감소…기아 '1위'·르노코리아 '꼴찌'

정현환
기사승인 : 2024-07-04 17:13:39
올해 상반기 내수 신차판매 기아 1위·현대차 2위·제네시스 3위
르노코리아 올해도 판매 부진하며 '꼴찌'…쏘렌토 상반기 가장 많이 판매
"앞으로 현대차그룹과 르노·KGM·쉐보레 격차 더 커질 것"

올해 상반기 국산차 6개 제조사의 신규 판매가 작년 대비 모두 감소했다. 제조사별로는 기아가 1위를 차지하고 르노코리아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4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가 국토교통부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2023년 대비 2024년 상반기(1월~6월)국산 제조사 신차등록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산차 제조사의 신차 판매는 총 69만793대로 전년동기 대비 11.3% 줄었다.

 

▲ <2023년 대비 2024년 상반기(1월~6월) 국산 제조사 신차등록 현황> [국토교통부·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제공]

 

현대차 신차판매 작년 대비 12.4% 감소

 

6개 제조사 모두 전년동기보다 신차등록이 줄었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에 총 25만4661대를 팔아 지난해(26만482대)보다 5821대(-2.2%) 줄어든 실적이다.

 

같은 기간 현대차는 24만7028대에서 21만5834대로 3만1194대(-12.4%)가 감소했다. 

 

현대차그룹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지난해 7만2401대에서 3034대(–4.2%) 줄어든 6만9367대로 3위를 차지했다. 

 

KGM 신차 판매 '40%' 급감

 

KGM은 지난해 상반기 신차로 4만410대를 판매했으나 올해는 1만6052대(-39.7%)가 급감한 2만4358대에 그쳤다. 지난해 하반기인 9월에 중형 전기 스포츠 유틸리티차(SUV) '토레스EVX'가 내수 시장에서 큰 호응을 일으켰던 흐름이 이번 상반기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KGM은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지난 5월에 신차 '더 뉴 토레스'를 공개했음에도 가파른 감소세를 막지 못했다. 


▲ KG모빌리티 '더 뉴 토레스' 블랙에디션. [KG모빌리티 제공]

 

쉐보레도 상반기 신차 만3740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 줄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상반기 1만2784대에서 2108대(-16.5%) 줄어든 1만676대 신규 등록돼 국산차 6개 제조사 중 최하위였다. 

 

국산차 6개 제조사 중 기아가 신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현대차였으며 이어 △제네시스 △KG 모빌리티(KGM) △쉐보레 △르노코리아 순으로 나타났다. 


'기아 쏘렌토' 가장 많이 팔려…10위권에 모두 '현대차그룹'

 

내수에서 신차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기아 쏘렌토'였다. 상반기 5만1209대 신규등록돼 전년동기(3만7047대) 대비 38.2% 늘었다. 

 

쏘렌토 뒤를 이어 △기아 카니발 △현대 싼타페 △기아 스포티지 △현대 그랜저 △기아 셀토스 △현대 아반떼 △현대 투싼 △기아 레이 △제네시스 GV80 등 국산 신차 판매 10위를 모두 현대차그룹이 차지했다.

 

▲ 기아 더 뉴 쏘렌토(디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박종건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국산차 제조사들이 미국 등으로 수출은 많이 했는데 내수 판매가 저조하다는 건 현재 국내 경기가 안 좋다는 걸 반증한다"고 진단했다. 

 

박 교수는 기아 쏘렌토가 가장 많이 팔린 점에 대해 "현대 싼타페가 처음보다 많이 나아졌지만 디자인 문제로 과거의 명성을 잃은 뒤 회복 단계"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쏘렌토 디자인이 소비자 사이에서 호불호가 차이가 크지 않아 대중의 많은 선택을 받고 있어 판매 실적이 높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소비자가 평생 자동차를 평균적으로 3번 바꾸는데 신차 구입에 따른 중고차 판매까지 고려할 때 앞으로 현대차그룹과 르노·KGM·쉐보레의 격차는 지금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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