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조국신당 비례정당 지지율 두자릿수 안착…'교차투표' 돌풍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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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신당 비례정당 지지율 두자릿수 안착…'교차투표' 돌풍되나

박지은
기사승인 : 2024-03-06 15:42:09
曺신당 비례대표 정당투표…엠브레인퍼블릭 15%
메트릭스 13% 미디어토마토 21%…개혁신당 5% 이하
민주 지역구 투표 응답 중 31%, 曺 신당…교차투표 흐름
개혁신당·새로운미래 견제 본격화…"조국의 강으로 풍덩"

'제3지대' 신당 중 조국혁신당이 약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에 안착한 흐름을 보였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이낙연 공동대표의 새로운미래는 5% 이하의 저조한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조국혁신당은 여세를 모아 더불어민주당과 4·10 총선 연대를 꾀하고 있다. 위기감을 느낀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본격적인 견제에 나섰다.

 

엠브레인퍼블릭이 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비례대표 위성정당 지지율에서 조국혁신당은 15%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4%, 새로운미래는 2%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이 두 정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운데)가 6일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인재영입 인사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조국혁신당 제공]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30%로 1위였다.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21%.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의 지지율 격차는 6%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메트릭스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선 비례대표 의원을 뽑는 정당투표에 대한 질문에서 조국신당(조국혁신당)을 택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13%였다. 개혁신당은 3%, 새로운미래는 2%였다. 이 조사에서도 조국신당이 두 정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조국신당은 민주당 주도 '민주개혁진보연합(더불어민주연합)'(14%)과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 중이어서 주목됐다. 

 

미디어토마토가 전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조국신당은 21.0%를 차지했다. 개혁신당은 5.3%에 그쳤다. 국민의미래 39.4%, 민주당 주도 비례연합정당 25.1%였다.

 

조국신당은 지지율 20%대를 찍으며 양강 정당과 3자 구도를 형성했다. 민주당 공천 파동의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구 투표와 비례대표 투표의 선택 정당을 달리하는 '교차투표(cross voting)'가 총선판을 흔드는 돌풍으로 부상하는 배경이다. 지역구 투표 때는 사표 방지를 위해 양강인 여야 1, 2 정당에 표를 주지만 비례대표 투표 때는 제3의 선택을 하겠다는 유권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 공천 파동에 실망한 호남 등 야권 지지 유권자가 비례대표 투표 때 조국혁신당을 찍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지는 추세다.   

 

선거 전문가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지난달 28일 YTN 라디오에서 "민주당 공천에 실망한 호남 유권자, 진보 성향 지지자들이 교차투표를 통해 비례대표는 대거 조국신당을 찍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신당이 최소 15% 정도 이상 득표한다"고 내다봤다.

엄 소장은 "(비례대표 의석을) 50석 잡고 15%면 7, 8석 된다"며 "조국신당이 가져가 버리면 민주당 비례의석은 줄어 최대 5석 미만"이라며 "지역구 100석을 합쳐 (22대 총선 때 민주당은) 105석 정도 얻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엠브레인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역구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자 중 81%는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 지역구 후보에게 표를 주겠다는 응답자 중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하겠다는 비중은 50%에 불과했다. 31%는 조국신당을 찍겠다는 밝혔다. 예전에도 교차투표 양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 움직임이 훨씬 빨라졌다는 평가가 있다.

 

특히 연령별로 보면 2030세대보다 민주당 핵심 지지층인 4050세대가 조국혁신당을 많이 선택해 민주당 내에서 대여 강경파들이 조국혁신당으로 결집할 것이라는 전망이 일각에서 나온다.

개혁신당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조응천 최고위원은 "어제 사법 리스크 한가운데 있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만났다"며 "여기 앉아있는 금태섭 최고위원과 내가 그토록 싸워서 건너려고 했던 것이 바로 조국의 강이었다. 민주당은 그 조국의 강으로 아예 풍덩 빠져버렸다"고 꼬집었다.

 

이낙연 대표는 MBC와 인터뷰에서 "(조국혁신당이) 방탄정당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는 민주당과 연대한다는 건 방탄연대 만들자는 것인지"라며 "그렇게 되면 법치주의 붕괴"라고 쏘아붙였다.


엠브레인 조사는 YTN의뢰로 지난 3, 4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메트릭스 조사는 연합뉴스·연합TV 의뢰로 지난 2, 3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미디어토마토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2, 3일 전국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세 조사 모두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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