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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초반 흥행, 세단 등 후속 대기…"현대차 긴장해야"

정현환
기사승인 : 2025-02-03 17:14:14
아토3, 1주일만에 1000대 사전계약
씰과 씨라이언7 출시 문의 이어져

중국 BYD의 아토3(ATTO3)가 한국 출시 초기 흥행 조짐을 보여 나중에 나올 차종에도 관심이 쏠린다. 
 

소형 SUV인 아토3에 이어 중형 세단 씰(SEAL)과 중형 SUV 씨라이언7(SEALION 7)이 올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들로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다. 

 

▲ 지난달 16일 BYD가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선보인 씰(SEAL). [정현환 기자]

 

3일 업계에 따르면 아토3가 지난달 일주일만에 사전계약 1000대를 달성한 가운데 씰과 씨라이언 7의 출시 시점과 가격에 대한 문의가 판매사에 이어지고 있다. 

 

씰은 패스트백 형태의 세단형 중형 순수 전기 세단으로 CTB(모듈과 팩을 없애고 생산한 배터리셀을 차에 그대로 장착) 기술이 적용된 세계 최초의 양산형 모델이다.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함께 0~100km/h 가속시간이 3.8초(AWD 모델 기준)이며 최대 570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현대차 아이오닉 6와 경쟁을 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씰은 전장 4800mm, 전폭 1875mm, 전고 1460mm다. 아이오닉 6 전장 4855mm, 전폭 1880mm, 전고 1495mm와 비교할 때 크기 면에서 유사하다.
 

가격 경쟁력은 씰이 월등하다. 해외에서 판매되는 씰의 가격은 기본형 3850만 원, 상위형은 5250만 원 수준이다. 아이오닉 6는 4695~6182만 원이라 많게는 1000만 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 지난달 16일 BYD가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선보인 씨라이언 7(SEALION 7). [정현환 기자]

 

씨라이언 7도 CTB 기술이 적용됐다. 최대 2만3000 RPM의 속도를 내는 고성능의 모터를 장착했다. 0~100km/h 가속시간이 4.5초(AWD 기준)에 불과하다. 

 

크기는 전장 4830mm, 전폭 1925mm, 전고 1620mm로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큰 차이가 없다. 

 

씨라이언 7은 2023년 5월에 중국에서 처음 공개됐는데 당시 가격은 약 3770만 원 수준이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아토3는 성능 면에서 BYD가 현대기아차 대비 떨어지지 않는다는 걸 어느정도 입증하면서 가격은 훨씬 낮췄다"면서 "씰과 씨라이언도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아토3의 판매 흥행으로 기존에 예고한 하반기가 아니라 더 앞당겨 후속 차종들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대기아차가 A/S나 홍보, 가격 할인 등 기존보다 공격적인 전략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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