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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사고 5일 만에 사과문

장기현
기사승인 : 2018-12-17 09:58:12
"사업장 철저히 개선…비정규직 정규직화 방침 이행에 최선"

비정규직 하청업체 노동자가 숨진 태안 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한국서부발전이 사고 발생 5일 만인 16일 사과문을 내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작업 도중 숨진 김용균씨의 유품으로 끼니를 대신한 컵라면과 과자 등이 발견됐다. [민주노총 제공]

서부발전은 이날 사과문에서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 김용균씨의 영전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과 동료들이 받았을 깊은 고통과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서부발전은 또 "전력 산업의 최일선에 있는 저희는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의 끔찍한 죽음 앞에서 숙연한 마음"이라며 "신속하고 철저한 사고 진상규명을 위해 관계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성실히 임하고, 조사 결과에 따른 응분의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다시 한번 꼼꼼히 점검하고 확인해 사업장 전 영역을 철저히 개선하겠다"면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노동을 존중하는 정부의 방침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부발전 하청업체 한국발전기술 직원으로 일하던 김씨는 지난 11일 새벽 '홀로' 일하다가 석탄운송용 컨베이어벨트에 몸이 끼여 숨졌다. 2인 1조 근무 조항이 있었지만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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