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1937년 건립된 옛 대전부청사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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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건립된 옛 대전부청사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박상준
기사승인 : 2023-09-21 11:00:07
대전시, 440억 원 들여 2026년 복원해 국가문화유산 등록

대전시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 대전의 행정·산업·문화의 핵심 건물이었던 중구 은행동 옛 대전부청사 건물을 매입해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옛 대전부청사 전경.[UPI뉴스 자료사진]

 

옛 대전부청사 건물은 1937년 건립된 대전시의 첫 시청사로 1959년 대흥동 청사(현 중구청사)로 시청사가 이전한 이후에는 대전상공회의소로 활용돼 대전시의 랜드마크이자 시민들의 사랑을 받은 추억의 공간이었다.


그러나 옛 대전부청사는 1966년 민간에 매각되면서 그동안 수차례 소유주가 바뀌며 보존과 개발 사이을 놓고 논란을 벌여왔고 최근에는 오피스텔을 신축하는 건축계획이 접수된 바 있다.


이에따라 철거 위기에 놓여 있던 옛 대전부청사를 대전시에서 적극적으로 매입해 보존키로 함에 따라 제2문학관으로 재탄생할 옛 테미도서관, 매입을 위해 한전과 협의 중인 옛 한전보급소와 함께 근대 문화유산을 적극 보전하고 시민들에게 돌려 드리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옛 대전부청사는 연면적 2,323m2(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총사업비 약 440억 원을 들여 2026년 상반기까지 복원 및 보수 작업을 거쳐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옛 대전부청사는 근대 모더니즘 양식을 반영한 철근콘크리트조 건물로, 당시 기술적으로 적용하기 힘들었던 비내력벽 기법과 수직창, 벽면 타일 마감, 높은 층고의 옛 공회당(3층) 등의 문화재적 가치가 높아 향후 국가문화유산 등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옛 대전부청사가 있는 은행동은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곳이면서 인접 거리에 성심당 등 유명 빵집이 있어 원도심 근대문화유산 관광지로도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옛 대전부청사는 옛 충남도 청사에 건립될 국립현대미술관부터 목척교, 소제동 관사촌, 이종수 미술관, 헤레디움(옛 동양척식 주식회사), 테미오래 관사촌, 제2문학관까지 연계돼 중앙 부처와 대전시, 민간이 함께 조성한 대전의 새로운 역사문화예술 관광벨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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