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SCMP "한국, 미국의 남중국해 군함 파견 요청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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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한국, 미국의 남중국해 군함 파견 요청 거절"

강혜영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9-06-26 10:00:36
국방부 "요청받은 사실 없어"

미국이 국제 분쟁해역인 남중국해에 한국의 군함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


▲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미·중 무역전쟁에서 한쪽 편을 들길 원하지 않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이 국제 분쟁해역인 남중국해에 한국의 군함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SCMP 홈페이지 캡처]


SCMP는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미·중 무역전쟁에서 한쪽 편을 들길 원하지 않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중 간 갈등이 격화하면서 미국과 중국이 편 가르기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SCMP는 한국 외교 소식통을 인용, "한국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엄청난 압력을 받고 있다"며 "미국은 분쟁 해역에서 중국이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에 대한 항의 제스처로 한국에 남중국해에 군함 파견을 요청했지만, 한국 정부는 북한의 위협에 국방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우리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미국으로부터 남중국해에 우리 군함의 파견을 요청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SCMP는 미국은 군사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 분야에서도 편 가르기를 한다며 한국에 중국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외교 소식통은 "한국은 북한의 위협을 핑계로 남중국해 갈등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화웨이 문제는 뒷마당에 불이 난 것과 같아서 한국 경제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한국은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전략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요구받고 있지만, 동시에 중국과의 무역 관계 훼손도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며 미국의 편 가르기가 한국에 큰 고민을 안겨준다고 봤다.

SCMP는 한국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인도, 호주 등 다른 아시아태평양 국가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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