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풀무원, 美 두부시장 1위 재확인…연매출 1000억, 전년比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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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美 두부시장 1위 재확인…연매출 1000억, 전년比 11%↑

남경식
기사승인 : 2019-01-13 11:00:31
"올해 12% 성장, 연매출 1000억원 돌파 목표"
풀무원 미국 두부시장 점유율 73.8%

풀무원(대표 이효율)이 미국 두부시장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두부가 웰빙식품으로 주목받으면서 풀무원의 미국 두부사업은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풀무원은 풀무원USA의 2018년 두부사업 매출이 8800만달러(약 988억원)를 달성해 전년 대비 11.1% 성장했다고 13일 밝혔다.
 

풀무원USA의 미국 전체 두부시장 점유율은 73.8%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 미국 두부시장 규모와 풀무원USA 두부 매출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풀무원 제공] 

미국 전체 두부시장도 식물성단백질 식품 트렌드 확산으로 전년 대비 9.3% 성장했다.

두부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동아시아에서는 두부시장이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새로운 시장인 미국에서는 두부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조길수 풀무원USA 대표는 "미국 두부시장 전망이 밝다"며 "지속적인 R&D투자와 신제품 출시로 올해 자사 두부 매출을 12.3% 이상 증대시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풀무원USA는 2016년 미국 두부브랜드 '나소야'의 사업권을 인수해 2만여개 영업유통망을 확보하며 미국 두부시장 1위 기업으로 도약했다.

 

이후 교민과 아시아계를 상대로 한 마케팅에서 벗어나 주류 미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두부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


풀무원은 세계 두부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을 중심으로 미, 중, 일 3개국에서 글로벌 소이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국 LA 연구소에서는 현지인 입맛과 취향에 맞는 두부제품 개발에 주력하여 그동안 20여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미국 현지화 전략으로 탄생한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 두부의 단백질 함량을 일반제품보다 1.8배 이상 높인 '하이 프로테인 두부(High Protein Tofu) △ 경도를 국내 두부보다 2~4배 높여 물성이 단단한 '슈퍼 펌 두부'(Super Firm Tofu) △ 서양인들이 싫어하는 비린 콩냄새를 없애고 소스를 넣어 구운 다양한 시즈닝 두부 △ 두부를 큐빅모양으로 잘라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한 토핑용 두부 △ 햄버거에 넣는 패티 형태의 두부 등이 있다.

 

▲ 풀무원USA 두부 제품 [풀무원 제공]


박종희 풀무원USA 카테고리 매니저는 "두부 조리법을 모르는 미국인을 위해 바로 먹거나, 데워 먹을 수 있는 완조리 두부를 주로 출시했다"며 "그런데 최근 들어 완조리 두부 제품뿐만 아니라 조리되지 않은 포장두부의 매출도 10%이상 성장하고 있고, 이는 미국인들이 두부 자체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1991년 풀무원의 미국 진출 초기에는 두부 소비 고객이 대부분 교민과 아시아인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미국 주류 마켓에서 두부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었다. 현재 풀무원USA 두부 매출 중 미국 주류마켓 판매 비중은 80%에 달한다.

풀무원USA 관계자는 "미국 현지의 냉장유통온도 기준인 5℃(한국은 10℃ 기준)에 맞춰 제품을 개발하여 두부의 유통기한을 국내 14일보다 4배 이상인 60일로 늘려 두부를 미국 전역에 유통하고 있는 것도 두부시장 확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들은 식물성단백질 식품인 두부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국의 리서치앤마켓은 2018년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두부시장이 오는 2023년까지 연평균 4.05%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보고서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고기 대신 영양학적 가치가 높은 두부를 주목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글로벌 두부시장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도 식물성단백질을 활용한 육류대체(Meat Substitutes) 시장이 2018년 43억 달러에서 2023년까지 연평균 6.8% 성장하며 6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바라봤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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