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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단협 타결…사상 첫 5년 연속 '무분규'

정현환
기사승인 : 2023-09-19 10:23:15

현대자동차 노사가 5년 연속 무분규로 단체교섭을 타결했다. 1987년 현대차 노조 창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4만4643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투표자 3만8603명(투표율 86.47%) 중 2만2703명(58.81%)이 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 18일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현대차 노조 제공] 

 

잠정 합의안에는 호봉승급분이 포함된 기본급 11만1000 원 인상과 성과금 300%+800만 원, 격려금 100%+250만 원, 주식 15주 및 전통시장 상품권 25만 원 지급 등이 포함됐다. 현대차 기본급 인상 규모가 11만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현대차 노사는 기술직(생산직) 800명 신규 추가 채용에 합의했다. 출산·육아 지원을 확대하고 완성차 알루미늄 보디 확대 적용, 소품종 고급 차량 생산공장 건설 추진 등에도 합의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서 1987년 현대차 노조 창립 이후 처음으로 5년 연속 무분규 단체교섭이 이뤄졌다. 현대차 노사는 2019년 이후 파업 없이 임단협 타결을 이뤄냈다. 노사는 오는 20일 올해 임단협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현대차는 작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3조3592억 원 영업이익을 거둔 이후, 올해 1분기 3조5927억 원, 2분기 4조2379억 원을 기록했다.

 

또 올해 7월과 8월에 세계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와 3.2% 증가한 33만4968대, 34만7377대를 판매했다. 이번 현대차 노사 합의로 파업 위험 해소에 따른 현대차의 실적 호조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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