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차기 대통령 적합도' 첫 양자대결…한동훈 45% 이재명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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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 적합도' 첫 양자대결…한동훈 45% 이재명 41%

허범구 기자
기사승인 : 2023-12-22 11:12:24
KOPRA…韓·李, 20대·50대서 39%·44%로 동률
30대 韓 42% 李 37%…韓 6070, 李 40대 우세
서울 韓 50% 李 35%…인천·경기 李 47% 韓 40%
'차기 지도자 호감도'…韓 47% 李 42%

우리나라 차기 대통령감에 대한 적합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지명된 한동훈 전 법부무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선두 다툼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람은 차기 지도자 호감도에서도 경합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왼쪽)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UPI뉴스 자료사진]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22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둘 중 누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서 한 전 장관은 45%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41%였다.

 

한 전 장관이 이 대표를 오차범위 안에서 4%포인트(p) 앞선 것이다. 이번 조사는 두 사람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첫 양자대결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연령별로 보면 한 전 장관과 이 대표는 20대(18~29)와 50대에서 각각 39%, 44%로 동률을 이뤘다. 30대에선 한 전 장관 42%, 이 대표 37%였다.

 

40대에선 이 대표(54%)가 한 전 장관(34%)를 크게 리드했다. 60대와 70대에선 한 전 장관(51%, 61%)이 이 대표(40%, 26%)를 따돌렸다.

 

성별로는 여성에서 한 전 장관(47%)과 이 대표(41%)의 격차가 좀 났고 남성에선 각각 42%, 41%로 박빙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한 전 장관(50%)이 이 대표(35%)를 15%p 앞섰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위기론'이 팽배한 여당으로선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는 대목이다.

 

▲ 자료=한국여론평판연구소 제공

 

인천·경기에선 이 대표(47%)가 한 전 장관(40%)을 오차범위 밖에서 눌렀다. 성남시장, 경기지사 출신에다 인천 지역구 현역 의원인 이 대표의 영향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충청과 부산·울산·경남에서 한 전 장관(48%, 55%)이 이 대표(38%, 37%)를 10% 이상 앞섰다. 호남에선 이 대표(67%)가 한 전 장관(24%)를, 대구·경북에선 한 전 장관(61%)이 이 대표(25%)를 두배 이상 눌렀다.

 

이념적으로 '중도'라고 밝힌 응답층에서 한 전 장관은 41%, 이 대표는 40%로 접전이었다. 진보 응답층에선 이 대표(70%)가 한 전 장관(19%)을, 보수 응답층에선 한 전 장관(67%)이 이 대표(23%)를 압도했다. 두 사람 공히 지지층 결집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다자대결 여론조사에선 이 대표가 한 전 장관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이 대표를 꼽은 응답은 19%를 기록했다. 한 장관을 꼽은 응답은 16%였다. 두 사람 차이는 3%p로 오차범위 안이다.

 

다자대결과 양자대결의 양상이 달라 주목된다. 한 전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유력시되다 전날 공식 추대되면서 '컨벤션 효과'가 작용한 일시적 현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호감도 조사에서는 한 전 장관이 47%, 이 대표는 42%로 집계됐다.

 

▲ 자료=한국여론평판연구소 제공

 

한 전 장관은 △20대 40% △30대 46% △40대 34% △50대 49% △60대 54% △70대 이상 63%였다. 이 대표는 △20대 44% △30대 38% △40대 56% △50대 44% △60대 40% △70대 이상 29%였다.

 

한 전 장관은 서울 54%, 인천·경기 41%였고 이 대표는 각각 35%, 48%였다. 중도층에선 한 전 장관 46%, 이 대표 41%였다.

 

KOPRA 조사는 지난 20일, 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국갤럽 조사는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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