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관람객 100만 명 돌파한 국립경주박물관…지난해보다 3개월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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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100만 명 돌파한 국립경주박물관…지난해보다 3개월 빨라

장영태 기자
기사승인 : 2026-06-02 10:14:32
5월 말 기준 관람객,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
연간 관람객 200만 명 달성 기대감 고조

신라 천년 고도 경주에 위치한 국립경주박물관에 관람객이 몰리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지난달 30일, 올해 누적 관람객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3개월 가까이 앞당겨 달성한 성과이다.

 

▲ 경주시 인왕동 국립경주박물관 전경.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특히 지난해 10월 APEC 개막과 함께 막이 올라 올해 2월까지 진행된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은 총 28만5401명이 관람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국립경주박물관 100만 명 돌파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상설전 연계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지상파 방송 및 언론 홍보 강화, SNS 팔로워 확대, 전시 안내 앱 서비스 개선 등도 관람객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관람객 추이를 보면 요일별로는 토요일(22만2570명)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일요일(21만8079명), 금요일(13만8769명), 월요일(11만9760명)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2시(14만2588명)가 가장 붐볐으며, 이어 오후 1시(14만2213명), 오후 3시(13만3987명) 순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5월(26만7103명)이 가장 많았고, 1월과 2월도 각각 22만여 명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 관람객 가운데 외국인은 4만4676명으로, 지난해 3만4052명보다 31% 증가했다. 경주를 찾는 해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신라 문화유산에 대한 국제적 관심도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12일 특별전 '황룡사, 부처의 사리를 모시다_황룡봉불(皇龍奉佛)'을 개최하는 등 신라 문화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전시와 문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황룡사지 발굴조사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그동안의 조사 연구성과를 토대로 새롭게 알게 된 황룡사 사리장엄구의 9가지 이야기를 소개한다.

 

아울러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 20일 유럽 최초로 파리에서 공개한 특별전 '신라, 황금과 신성'은 신라 문화유산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국제사회에 소개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

 

▲ 관람객들이 길게 늘어선 국립경주박물관 입구.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박물관은 이러한 국내외 전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세계 각국에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의 연간 관람객 수는 2023년 134만32명, 2024년 135만7552명, 2025년 197만6313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왔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빠르게 100만 명을 돌파한 만큼, 연간 관람객 200만 명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아트뉴스페이퍼가 3월 31일 발표한 '2025년 세계 박물관 관람객 조사'에서 약 200만 명에 육박하는 연간 관람객(197만6313명)을 기록하며 세계 39위에 올랐다.

 

특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한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의 흥행이 관람객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국내 국립기관 가운데서는 3위를 기록하며 높은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처럼 국립경주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금관 특별전이 개최되었던 전시 공간이 재정비를 거쳐 신라역사관 3a 전시실로 복원, 4월 1일부터 일반에 공개되었다. 이번 재개관을 통해 신라 문화의 흐름을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전시 환경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상덕 관장은 "앞으로도 재미있는 전시를 계속 발굴하고 부족한 서비스를 개선해 관람객이 다시 찾고 싶은 박물관이자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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