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삼성SDI, 2조 유상증자…"캐즘 돌파, 슈퍼사이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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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2조 유상증자…"캐즘 돌파, 슈퍼사이클 준비"

박철응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5-03-14 10:19:33

삼성SDI는 미래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성장 가속화를 위해 2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SDI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시설투자 자금 확충을 위한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유상증자의 주식 수는 1182만1000주로, 증자 비율은 16.8%다.

 

▲ 삼성SDI 기흥사업장 [삼성SDI]

 

신주 배정은 다음달 18일을 기준으로 이뤄지며, 5월 22일 확정 발행가액이 결정된다.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우리사주조합, 구주주, 일반공모 순으로 청약 과정을 거친 후 6월 19일 신주 상장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삼성SDI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미국 GM과의 합작법인 투자, 유럽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대, 국내 전고체 배터리 라인 시설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 결정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중장기 성장 전망과 함께 시설투자에서 양산까지 2~3년이 소요되는 배터리 사업의 특성 등을 고려한 것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며 배터리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글로벌 OEM들은 여전히 중장기 전동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조사기관들도 2025~2030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연평균 20% 수준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내 스텔란티스와 GM과의 합작투자(JV) 등 이미 확정된 투자 뿐만 아니라 유럽 헝가리 공장 시설투자, 전고체 및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등 신기술 개발 및 양산 투자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SDI의 시설투자 규모는 2019년 1조7000억 원대에서 지난해 6조6000억 원대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는 일시적인 수요 위축에 따라 투자 효율화를 통해 전년 대비 시설투자 규모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미래 기술 선점과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투자는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이 같은 중장기 전략에 따라 향후 수요 회복 시점에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장기적인 투자 재원 확보와 안정적인 재무구조 구축을 위해 선제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향후 보유자산 활용 등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추진할 계획이다.

 

최주선 삼성SDI 사장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기술 경쟁력 강화, 매출·수주 확대, Cost 혁신을 통해 캐즘을 극복하고, 다가올 슈퍼 사이클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철응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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