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나이폴 별세

  • 맑음진도군12.8℃
  • 맑음청주17.6℃
  • 맑음강릉17.4℃
  • 맑음남원13.6℃
  • 맑음해남12.3℃
  • 맑음부여13.1℃
  • 맑음홍천12.4℃
  • 맑음영천13.8℃
  • 맑음동해14.5℃
  • 맑음거창11.7℃
  • 맑음인천17.5℃
  • 맑음김해시17.3℃
  • 맑음강진군14.1℃
  • 맑음속초14.5℃
  • 맑음울산15.7℃
  • 맑음창원17.7℃
  • 맑음서청주11.6℃
  • 맑음북창원17.8℃
  • 맑음제주18.8℃
  • 맑음대전14.9℃
  • 맑음태백7.9℃
  • 맑음북강릉15.8℃
  • 맑음합천13.0℃
  • 맑음홍성13.8℃
  • 맑음울릉도17.7℃
  • 맑음포항18.4℃
  • 맑음광주17.7℃
  • 맑음안동13.6℃
  • 맑음남해17.2℃
  • 맑음임실12.0℃
  • 맑음영주10.4℃
  • 맑음보령15.1℃
  • 맑음의령군11.4℃
  • 맑음춘천12.2℃
  • 맑음문경12.5℃
  • 맑음강화15.7℃
  • 맑음북부산15.5℃
  • 맑음울진16.0℃
  • 맑음북춘천11.6℃
  • 맑음거제15.3℃
  • 맑음군산14.9℃
  • 맑음성산17.3℃
  • 맑음세종14.1℃
  • 맑음목포17.5℃
  • 맑음고창12.9℃
  • 맑음광양시17.9℃
  • 맑음영월11.0℃
  • 맑음함양군11.2℃
  • 맑음부산19.0℃
  • 맑음충주11.5℃
  • 맑음양산시15.9℃
  • 맑음정읍14.1℃
  • 맑음상주13.1℃
  • 맑음추풍령10.5℃
  • 맑음구미13.8℃
  • 맑음백령도17.2℃
  • 맑음천안12.2℃
  • 맑음보은10.2℃
  • 맑음파주11.8℃
  • 맑음서산13.2℃
  • 맑음영덕13.3℃
  • 맑음산청12.6℃
  • 맑음철원11.7℃
  • 맑음순창군13.5℃
  • 맑음원주14.0℃
  • 맑음통영17.3℃
  • 맑음고산18.6℃
  • 맑음완도17.1℃
  • 맑음금산12.2℃
  • 맑음여수18.9℃
  • 맑음정선군10.8℃
  • 맑음제천8.5℃
  • 맑음전주16.6℃
  • 맑음보성군13.7℃
  • 맑음장수9.1℃
  • 맑음대구16.1℃
  • 맑음의성10.0℃
  • 맑음부안14.3℃
  • 맑음진주11.8℃
  • 맑음대관령7.5℃
  • 맑음이천13.1℃
  • 맑음밀양14.7℃
  • 맑음장흥12.0℃
  • 맑음고흥12.3℃
  • 맑음양평14.2℃
  • 맑음경주시13.2℃
  • 맑음수원15.1℃
  • 맑음영광군13.3℃
  • 맑음청송군9.5℃
  • 맑음서울17.6℃
  • 맑음흑산도16.4℃
  • 맑음인제11.0℃
  • 맑음서귀포19.0℃
  • 맑음동두천13.8℃
  • 맑음봉화8.8℃
  • 맑음순천11.2℃
  • 맑음고창군12.3℃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나이폴 별세

윤흥식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8-08-12 10:19:23
식민통치가 개인에 남긴 트라우마 묘사
직설적인 발언으로 논란 일으키기도

지난 2001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트리니다드 토바고 출신의 영국 작가 비디아다르 나이폴이 85세를 일기로 11일(현지시간) 런던의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AP통신이 가족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 혼란스런 세계에서 고통받고 방황하는 개인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가 나이폴. [AP 뉴시스]


작가의 부인인 나디라 나이폴은 그가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둘러싸여 숨을 거두었으며, 창작을 위한 노력과 열정 속에서 충만한 삶을 살다가 갔다"고 말했다.

1932년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인도계 이민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난 나이폴은 20대에 영국으로 이주해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한 뒤 1957년 처녀작 "신비한 안마사"로 문단에 나왔다. 이후 10여권의 책을 출간했으며 주로 식민주의와 식민지 문화유산을 다룬 작품을 많이 썼다.

그는 생전에 식민주의의 그늘을 고발하는 소설을 썼지만, 자신이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태어난 것을 “실수”였다고 말하는 등 철저하게 제 1 세계(구체적으로는 영국인) 시민으로 살고자 했다.

그는 인도를 ‘노예사회’라고 부르고, “아프리카에는 미래가 없다”고 말하는 등 거칠고 직설적인 언행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인도 여인들이 이마에 점을 찍는 것은 자신의 머리가 비었다고 실토하는 것과 같다”고 발언함으로써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식민통치가 개인에게 남긴 정신적 외상을 다루고 있다. 처녀작인 ‘신비의 안마사’와 ‘비스워스씨를 위한 집’(1961)에서 그는 서구 사회로 편입해보려는 서인도제도 출신 이민가족의 분투를 그렸다. 1971년에 발표한 ‘자유국가에서’를 통해서는 제3세계 사람들의 불안정한 삶을 묘사했다.

이로 인해 나이폴은 ‘유럽 대륙에 뿌리내리고 살면서도 제1세계가 제3세계에 입힌 상처를 고발해온 역사의 증언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나이폴의 작품들은 서로 다른 인종과 국가의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공통분모는 혼란스러운 세계 속에서 고통받고 방황하는 '개인'들이다. 그는 아시아적 가치와 서구적 가치 사이에 놓인 국외자들의 방황과 운명을 영국적인 필체로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스웨덴 한림원은 2001년 나이폴을 그해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하면서 “ 대표작인 ‘당혹스런 도착’등 여려편의 작품을 통해 나이폴이 식민시대의 황혼을 생생한 이미지로 그려냈다”고 평했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