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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일제히 급락…美 국채금리 급등 영향

김명주
기사승인 : 2023-10-05 10:49:15

아시아 금융시장이 미국발 고금리 충격 여파로 크게 흔들렸다.

6일간의 연휴 뒤 지난 4일 개장한 코스피와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각각 2.41%, 4% 급락했다. 코스피가 2% 넘게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코스닥은 지난 7월 이후 3개월 만에 4%대 하락했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2.28%), 대만(-1.1%), 호주(-0.77%)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 지난 4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41% 하락한 2405.69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2원 뛴 1363.5원에 마감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뉴시스]

 

환율도 급격히 올랐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14.2원 올라 연중 최고치(1363.5원)를 찍었다. 엔·달러 환율도 지난 3일(현지 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장중 한때 150.16엔까지 상승했다.

·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평가받는 150엔 선을 넘긴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1년 만이다. 일본은행(BOJ)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147엔까지 내려갔지만 지난 4일 다시 올라 149엔 선에서 거래됐다.


아시아 금융시장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 것은 미국 금리가 크게 올라서다. 미국 금리가 뛰면 신흥국 등에 투자된 외국인 자금은 미국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커진다.

전 세계 금리의 기준점 역할을 하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3일 장중 연 4.81%까지 올랐다. 글로벌 금융 위기 직전인 2007년 8월 이후 16년여 만의 최고치다.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4.95%로 5% 선에 근접했다.

 

KPI뉴스 / 김명주 기자 k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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