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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실험 추구한 독창적 예술세계 '이응노: 위대한 예술적 여정'

박상준
기사승인 : 2024-12-18 10:29:37
19일~6월30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지하 1층 빛의 시어터

올해는 이응노 탄생 120주년이 되는 해다. 이응노는 군상, 문자추상 등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구축하며 80세가 넘을 때까지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이어 나갔다. 근현대사의 질곡으로 감옥에 수감 중일 때 조차도 밥풀로 조각 작품을 창작하거나 간장으로 그림을 그리는 등 어떠한 시련에도 작업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불굴의 작가다.

 

▲이응노 위대한 예술적 여정, 서울-파리 포스터.[이응노미술관 제공]

 

장르와 소재,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끊임없는 예술실험을 추구한 이응노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한 전시가 열린다.


이응노미술관과 티모넷이 1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이응노미술관-빛의 시어터 공동기획전 '이응노 : 위대한 예술적 여정, 서울-파리'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 지하 1층에 위치한 빛의 시어터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수묵의 세계, 파리에서: 추상의 시작, 구성의 실험, 이상하고 낯선 나라로의 이야기, 사람 그리고 평화 총 5개의 시퀀스로 구성돼 14분간 상영된다.


이응노 작품의 주요 소재인 대나무 시리즈로 시작되는 첫 번째 시퀀스는 '성장'을 포함해 이응노의 본격적인 추상 의지가 보이는 작품들이 전시장 벽면에 뿌려지듯 나타나며 추상으로 넘어가는 시작을 알린다.


이어 추상의 성향이 가장 돋보이는 작품인 '구성'을 비롯해 서예기법을 재해석한 자유로운 획의 문자추상을 감상할 수 있다. 다음으로 '구성'과 '밤나무' 작품 속 문자들의 움직임이 음악과 함께 생동감 넘치게 연출되며 이응노의 풍부한 상상력으로 묘사된 '동방견문록 시리즈'를 통해 미지의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작가의 인생관과 예술관이 담겨있는 '군상' 속 군중들의 움직임이 빛의 시어터 공간을 가득 채우며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제공한다.


이갑재 이응노미술관 관장은 "빛의 시어터와의 공동기획으로 개최한 이번 몰입형 전시는 이응노 화백의 작품을 새롭게 감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 그의 작품세계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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