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사립대 누적적립금 7조949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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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 누적적립금 7조9498억원

지원선
기사승인 : 2018-09-20 10:24:48
김해영 의원, 교육부 자료 분석
홍익대 7565억원으로 가장 많아
1000억원 이상인 대학 20곳

전국 139개 4년제 사립대학의 누적적립금이 총 7조949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적립금이 1000억원 이상인 대학도 20곳이나 돼, 학생 복지를 위해 사용돼야 할 적립금이 제대로 쓰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교육위·부산 연제)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결산기준 4년제 사립대학교 누적적립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 학생 복지를 위해 사용돼야 할 사립대들의 적립금이 제대로 쓰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뉴시스 자료사진]

 

김 의원에 따르면 2017년 결산 기준 4년제 사립대 누적적립금 총액은 7조9498억원이며, 1000억원 이상인 대학도 20곳에 이른다. 대학별로는 홍익대가 7565억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는 이화여대 6831억원, 연세대 5687억원, 고려대 3967억원, 수원대 3531억원 등이다. 

 

특히 1000억원 이상 누적적립금을 보유하고 있는 대학 20곳 중 5곳만 2017년 적립액보다 인출액이 많아 대부분 대학에서 적립금이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제대로 쓰이고 있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누적적립금 1000억원 이상 대학 중 2017년 실적립금은 고려대가 398억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연세대(369억원)와 중앙대(161억원), 홍익대(136억원)가 뒤를 이었다.

 

대학 적립금은 기업의 사내 유보금과 같은 성격으로, 현행 사립학교법 32조는 대학교육기관의 장과 학교법인 이사장은 교육시설의 신·증축 및 개·보수, 학생의 장학금 지급 및 교직원의 연구 활동 지원 등에 충당하기 위해 적립금을 적립할 수 있다고 규정해 교수 연구와 학생 복지 등으로 적립금 용도를 정하고 있다.

 

김 의원은 “누적적립금은 교육시설 개·보수 및 신축, 장학금 등 학생들을 위하여 사용돼야 한다”면서 “현재 대학들의 과도한 적립금 누적 현황을 보면 적립금이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학의 적립금이 학생들을 위해 올바르게 쓰일 수 있도록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지원선 기자 president5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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