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성범죄 지난해 2만4천건, 전년대비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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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지난해 2만4천건, 전년대비 8% ↑

김광호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8-07-31 10:26:42
작년 전체 범죄 건수, 전년보다 10% 감소
강력범죄 중 성범죄만 꾸준히 늘어
▲ 성희롱·성폭행 (PG) [연합뉴스 제공]

 

국내의 전체 범죄 건수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데 비해, 성범죄 발생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경찰청이 최근 발간한 〈2017 범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전체 범죄 건수는 166만2천341건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184만9천450건)에 비해 약 10.1%가 줄어든 수치다.

전체 범죄 발생건수는 2014년 177만8천966건에서 2015년 186만1천657건으로 늘었다가 2016년과 2017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살인·강도·절도·폭력·사기 등 범죄는 감소하는 반면, 성범죄(강간·강제추행) 발생 건수는 지난해 2만4천110건으로 전년보다 약 8.6% 증가했다.
 

▲ 최근 4년간 성범죄 발생 현황 그래프 [연합뉴스 제공]
성범죄 발생 건수는 2014년 2만1천55건, 2015년 2만1천286건, 2016년 2만2천200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성범죄를 유형별로 보면 강제추행이 1만7천947건(74.4%)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강간(21.7%), 유사강간(2.6%), 기타(1.3%) 순이었다.

특히, 유사강간을 포함한 강간 범죄자의 절대다수는 남성(98%), 피해자의 절대다수는 여성(97.8%)이었다.

또한 강간 범죄자와 피해자의 관계는 타인이 33.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웃·지인(12.3%), 친구·애인(12.1%)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범죄자의 범행시 정신상태는 정상인 경우가 41.2%로 가장 많았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경우도 29.1%를 차지해 이른바 '주취(酒醉) 범죄'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경찰 관계자는 성범죄 발생 건수가 늘어나는 것과 관련해 사회적 인식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면서 "과거 성폭력 피해를 겪고도 신고를 꺼리던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피해 신고에 나서면서 파악되는 성폭력 건수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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