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중앙아시아의 전략 거점인 투르크메니스탄과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며 현지 시장 확장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강석 대표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양국 간 건설·인프라 분야의 파트너십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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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9월 28일(현지 시간),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왼쪽)가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을 예방했다. [대우건설 제공] |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투르크메니스탄 독립기념일 행사에 공식 초청된 이 대표는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지로 투르크메니스탄을 찾았다. 이는 그동안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공을 들여온 중앙아시아 신시장 개척 기조를 이어받아 현지 네트워크를 한층 견고히 다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면담에서 이 대표는 투르크메니스탄 독립기념일 35주년에 대한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향후 경제 및 인프라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
이 대표는 "지난 한국 방문 당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 이어 현지에서 대통령님을 다시 뵙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한-중앙아 정상회의를 통해 맺은 카라쿰 운하 현대화 사업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현재 구체적인 후속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다져 양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이 대표의 방문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 접견이 양국 우호 증진은 물론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들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총 4박 5일 일정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을 찾은 이 대표는 대통령 예방 외에도 현지 주요 정부 관계자들과의 연쇄 면담을 이어갔다. 건설·전력·생산 부총리를 비롯해 이원재 주투르크메니스탄 한국대사를 만나 실무적 차원의 협력 방안과 현지 지원책을 논의했다.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투르크메니스탄은 대우건설이 거점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을 들여온 곳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뇌부 면담을 기점으로 카라쿰 운하 프로젝트를 포함한 주요 인프라 분야에서 추가 수주 기회를 한층 적극적으로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경제 협력뿐만 아니라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서울 을지로 본사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투르크메니스탄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등 양국 간 문화적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한 교류 활동도 지속해서 펼쳐나가는 중이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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