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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대전문학관 설계안 확정...이진오 건축가 작품 선정

박상준
기사승인 : 2024-02-05 10:32:27
'테미의 봄'을 설계안 테마로 내년 상반기 개관 목표

대전시는 제2대전문학관 설계안으로 12개의 제안서 중 이진오 건축가(건축사사무소 더사이)의 작품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해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올 초 실시설계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제2대전문학관 투시도.[대전시 제공]

 

이진오 건축가는 경기도 양구의 백자박물관과 파주출판도시 익당이반 스튜디오 등을 설계했으며, 최근에는 서울 명동의 랜드마크인YWCA 연합회 건물을 리노베이션했다.


또 2022년 대한민국 공공건축대상을 수상했으며 국립 한국문학관 기본계획에도 참여했을 만큼 공공건축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중견 건축가다.


제2대전문학관 설계안의 테마는 '테미의 봄'으로 '문학적 감수성을 위한 부드러운 개입'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당초 문학관은 지금의 옛 테미도서관을 허물고 그 자리에 신축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5월 기존 건축물 리노베이션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제2대전문학관 건축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하층을 개축, 새로운 출입구를 개설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건물이 가파른 언덕에 있어 보행 약자들이 접근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1‧2층 바닥 슬라브를 일부 제거해 공간에 수직성을 부여함과 더불어 밝고 개방적인 공간을 연출했고 옥상을 전면 개방해 벚꽃으로 유명한 테미공원의 수목과 풍광을 가장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그 외 입면을 구성하는 격자형 구조를 내부로 끌어들여 자연스럽게 아카이브 공간을 구획하는 아이디어도 참신하다는 평이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대전시민의 오랜 추억이 담긴 유서 깊은 테미도서관 건물을 문학관으로 조성하는 사업인 만큼, 100년 후에도 보존가치를 갖는 공공건축물 리노베이션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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