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포항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 순항…AI산업 거점도시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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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 순항…AI산업 거점도시 본격 시동

장영태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3-09 10:33:08
포항 '대한민국 AI 수도' 급부상…글로벌 수준 AI 컴퓨팅 인프라 가시화
철강 산업도시에서 AI 혁신도시로…포항 산업구조 대전환 가속

경북 포항시가 철강 중심의 산업 지도를 AI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는 가운데 핵심 인프라인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이 주요 행정절차를 마치며 순조롭게 순항하고 있다.

 

▲ 포항시에 건립이 추진 중인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조감도. [포항시 제공]

 

9일 포항시에 따르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는 네오AI클라우드사가 포항시 남구 오천읍 광명산단 내 10만㎡ 부지에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1단계는 40MW 규모에 사업비 2조 원을 투입하며 오는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 시는 1단계 완공 이후에도 단계별 확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을 단장으로 20여 개 기관·부서 4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인허가 패스트트랙 지원 TF팀'을 가동해 인허가 전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등 전폭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AI 데이터센터 입지의 최대 관건인 전력 공급 역시 원활히 해결됐다. 지난해 11월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계통 영향평가(기술평가)를 마친데 이어 올해 2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적극적인 협조로 전력계통 영향평가(비기술평가)까지 통과하며 사업자와 한전 간 전기사용 계약을 위한 사전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특히 해당 부지는 345kV 무중단 변전소와 연접해 있어 200MW 이상의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시는 향후 단계별 확장을 통해 이곳을 글로벌 수준의 AI 인프라 거점으로 성장시킬 전망이다.

 

이러한 안정적인 전력 수급과 행정적 뒷받침에 힘입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는 지난 1월 건축허가 및 부지 계약을 마쳤으며 현재 기존 건축물 철거 단계에 진입했다. 철거 작업은 오는 4월 말까지 완료하고 이후 곧바로 착공에 들어간다.

 

데이터센터 구축이 본격화됨에 따라 포항은 '대한민국 AI 수도'로 급부상하고 있다. 경북의 전력자립률은 215.6%(2024년 기준)로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포항은 이러한 풍부한 에너지를 산업 현장에 즉시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전력 계통망을 갖추고 있다. 또한 철강·이차전지·수소·바이오 등 전략 산업이 밀집해 AI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에도 최적의 환경을 자랑한다.

 

여기에 아·태이론물리센터, 막스플랑크연구소 등 세계적 연구기관이 집약된 과학 클러스터와 포스텍·한동대 등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보유해 인력 및 연구 역량 또한 국내 최고 수준이다. 이처럼 산업, 에너지, 인력, 연구 역량의 결합이 포항을 AI 수도로 이끄는 동력이 되고 있다.

 

포항은 이제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철강 중심 도시에서 AI 혁신도시로의 대전환을 본격화한다. 센터가 가동되면 포항이 보유한 방대한 제조·연구 데이터를 활용하여 산업 AX가 가속화되고 GPU·서버·AI솔루션 기업 등 관련 산업 벨류체인 형성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가 포항 산업구조 대전환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독보적인 연구·제조 인프라와 인재를 바탕으로 포항이 우리나라 AI 대표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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