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신우철 완도군수 "해조류 신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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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철 완도군수 "해조류 신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

강성명 기자
기사승인 : 2025-03-09 10:57:40
정책토크 종료…완도 해저 90%, 오염 막는 맥반석
해조류 블루카본 인증 '탄소 배출권 확보' 주력
해양치유센터 옥상에 물놀이장 건립, 활성화 기대

"해조류가 미래 식량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신우철 전남 완도군수가 7일 완도읍과 금당면을 끝으로 '2025년 정책토크' 군민과 대화를 마무리했다.

 

▲ 신우철 완도군수가 지난 7일 완도읍민과 군수와 정책토크에서 미국 NASA 방문과 성과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있다. [완도군 제공]

 

신 군수는 정책토크를 통해 '완도 미래 먹거리와 과제' 등 앞으로 방향성에 대해 군민에게 설명했다.

 

신 군수는 "군민께서 가장 먼저 궁금해할 부분은 미국 NASA 방문일 것"이라며 "나사를 조이러 간 것인가, 풀러 간 것인가 궁금하시죠?"라고 유머 섞인 발언으로, 토크 시작부터 군민의 웃음을 유발했다.

 

군민들은 "(나사를) 풀러 간 것이다"고 화답하며 부드러운 분위기 만들기에 동참했다.

 

이날 '정책토크'는 비상천리(높이 날아 더 큰 세상으로 도약한다)란 주제로 △해조류 전복 특화 해양바이오산업 △해양치유 관광 활성화 △대규모 국책·SOC 사업 추진 △자연 그대로 농수축산업 육성 △대규모 행사·축제 유치 △군민체감 행복복지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신 군수는 "지난 2010년 4월 뜬금없이 '미국 NASA'가 완도의 친환경 양식을 소개한 뒤, 영국·프랑스·독일·캐나다·아프리카 등에서 완도를 방문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NASA 관심은 기후 변화로, 울릉도 오징어가 진도나 완도로 옮겨갔고, 1억속이었던 일본 김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세계 바다가 심각한 상황이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완도는 축복받는 곳이다"고 강조했다. 신 군수는 "완도 바다 아래에 바다의 오염을 막는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맥반석이 90% 깔려 있는데, 중금속을 흡수하고 바다 정화 역할을 하며, 맛과 향, 기타 성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NASA가 이런 설명을 해준 뒤 세계인이 양식장을 둘러보고 체험을 하면서 원더풀(wonderful)이라 감탄했고, 약자인 '완도풀'이란 단어가 탄생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참석한 군민들은 신 군수와 함께 V모양의 손가락 두개를 겹쳐 W로 만들며 "완도풀"을 외친 뒤 박수로 화답했다.

 

이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수출상담회 이틀동안 1080만 달러, 한화 145억 규모 계약을 했다"고 밝혀, 군민들로부터 환호를 이끌어냈다.

 

해조류 블루카본 인증을 통한 '탄소 배출권 확보'에 대해서도 여러차례 강조했다.

 

신 군수는 고령자가 많은 참석자를 위해 "'바다 생태계에서 탄소를 저장하는블루카본의 의미부터 완도가 추진할 방향 등을 일일이 설명한 뒤 이해를 구했다.

 

그는 "완도가 전국 잘피(Seagrass, 해초)분포도의 40%로 앞으로 목표를 60%까지 끌어올리자"며 기업으로 부터 탄소 배출권을 받을 수 있는 미래 방향성을 언급했다.

 

아울러 "블루카본 인증을 받기 위해 5가지 가운데 하나만 남았다. 기후변화협의체(IPCC)에서 내년 말쯤 인증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오 소재 개발 등 해조류를 특화한 산업 생태계 확장성도 언급했다. 

 

해조류를 통한 의약품·건강기능식품·화장품·친환경 플라스틱 개발 등 해조류 생산 중심지를 넘어 바이오 소재 개발의 핵심지를 꿈꾸는 비전도 선언했다.

 

▲ 신우철 완도군수가 지난 7일 완도읍민과 군수와 정책토크에서 비전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완도군 제공]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미국 에너지부 알파인연구원이 함께 협력·추진해 뒤처진 바이오산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각오다.

 

주말이면 예약이 불가능해 이용객 증가에 걸림돌이던 '해양치유센터'의 수용 확장 의지도 내비쳤다.

 

해양치유센터 옥상에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인피니티 풀을 건립하고, 최대 4~500명이 완도를 방문해 생활 인구를 증가시키고 읍면 곳곳이 북적이는 곳으로 발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또, 리조트와 호텔 등 대형 숙박시설을 건립한 뒤 제대로 된 해양 치유를 머물며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어 '완도 경유 서울~제주 고속철도'를 통해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 군수는 "서울에서 완도로 오는 시간이 3시간이 넘는다. 빨리 해결되지 않으면 완도를 오려고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며 참석한 군민에게 "완도 경유 서울~제주 고속철도"를 함께 외치며 의지를 다쳤다.

 

그러면서 "제주도 식당에 가면 '제주 고속철도'를 빨리 건립해야지 (오기 힘들다) 말해야 한다"며 군민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신우철 군수는 군민과의 대화에서 업그레이드된 '정책비전'답게 이날 1시간 넘게 서서 상세히 설명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3선 고지에 오른 단체장다운 자신감이 넘쳤고, 행사가 끝난 뒤 곳곳에서 사진 요청 사례와 함께 '신우철' 이름 석 자의 울림이 곳곳에서 일었다.

 

김성수 완도읍장은 정책 토크를 통해 △완도읍 군내리 배수로 정비공사 △완도읍 현수막 게시대 신설 등을 건의했다. 

 

주민들은 △간단한 취약계층 집수리 사업 △신기 2리 주차장 건립 △청년공동체 활동 등 10여 건을 마을 숙원사업을 언급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난달 13일 생일면과 금일읍을 시작으로 이날 2025년 정책 투어를 끝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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