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서울 가산동 대형 싱크홀…200여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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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산동 대형 싱크홀…200여명 대피

김광호
기사승인 : 2018-08-31 10:33:29
"인근 공사장 축대 붕괴로 땅 내려 앉아"
최근 강우로 지반 약해졌을 가능성도

서울 금천구 도로에 대형 싱크홀(땅꺼짐)이 생겨 주민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1일 오전 4시38분께 가산동의 아파트 건너편 공사장과 일방통행 도로에서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의 사각형 형태 싱크홀이 발생해 아파트 2개 동 주민 200여명이 대피하고, 2명이 정신적 충격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됐다. 또 공사장 축대가 무너지고, 아파트단지 주차장도 내려앉으면서 차량 4대가 견인됐다.

▲ 31일 오전 4시 38분께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 대형 싱크홀(땅꺼짐)이 생기면서 주민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서울 구로소방서 제공]

 

싱크홀이 발생한 공사장은 지하 3층, 지상 30층 규모의 오피스텔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인 곳으로, 사고 시간에는 공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27일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금천구에는 148.5㎜의 비가 내린 가운데, 소방당국은 많은 비가 내린 것이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소방당국과 금천구청 등은 장비 42대와 인원 195명을 투입해 현장을 수습하고 안전조처를 하고 있으며, 구청은 주민센터와 경로당 등을 주민 임시 대피소로 지정했다.

 

소방당국과 금천구청은 싱크홀과 인접한 아파트 2개 동을 안전진단한 결과 큰 위험 요소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소방당국은 아파트 전체 18개 동 중 1개 동이 5도가량 기운 것으로 추정했지만, 현재까지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과 구청은 이에 따라 대피 주민들의 복귀를 검토 중이며, 임시 조치로 싱크홀에 흙을 채워 추가 붕괴를 막고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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